알라딘서재

창고005
  • 커튼 뒤에서
  • 사라 델 주디체
  • 25,020원 (10%1,390)
  • 2024-04-10
  • : 284

이 책의 어조나 분위기가 '안네의 일기'와 매우 흡사함.



읽는 시간은 고작 30여분 내외 인데...

그림이 주는 감동이 생각 외로 강하다.


책의 사이즈도 큼지막 하고 그림이 무엇보다 너무 이쁘기도 해서

소장 할까 말까 심히 고민 되는 책.


글과 그림 모두 한 사람의 작품이라서 그림이랑 글이 찰떡인 점도 좋았고

그것 때문에 결말에 오는 슬픔이 더 강해지는 것 같다.

마지막 결말에 해당하는 서너 장은

넘길 때마다 나만의 배경 음이 머리 속에서 재생되는 것 같았다.

그리고...결말이 너무 슬퍼.


주인공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는데

해가 바뀌고 나이를 먹을 수록 주인공의 독백 내용이나 어조가 바뀌는 것도

표현되어 있어서 더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NHK 아침 드라마 '잘 먹었습니다.(고치소상)'이나

애니메이션 '이 세상의 한구석에'가 떠올랐다.

전쟁 기간 동안 여성들과 아이들이 겪었을 고통이 다시금 연상 되어 마음이 아팠다.

인류 역사에 있어서 전쟁을 바랐던 여성이 있었겠는가.

이런 컨텐츠를 접할 때마다 참 잔인한 시대였다고 느낀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