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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뭬리카노님의 서재
  • 하버드 협상 강의
  • 하버드 공개 강의 연구회
  • 14,220원 (10%790)
  • 2018-09-03
  • : 1,029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일회용 라이터 하나 주시겠어요?" 
"지금 저희가게 400원짜리가 모두 팔리고 600원짜리 밖에 안남아서요.. 드릴까요?" 
"네... 뭐 주세요..."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지나가는 흔한 상황일 뿐입니다. 
헌데 이 책을 읽고서는 한번 되돌아 보게 되는 일이었죠. 

"이 가게에는 정말 400원짜리 라이터가 없었을까? 
있는데 600원짜리를 일부러 권한 것 아닐까? 
주인은 내가 라이터가 필요하다는 정보를 이미 획득하고 우위를 점했고  
나는 주인의 처분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어 버렸구나..."  

생각이 너무 멀리 간것같군요. 

하지만 저같이 특별히 협상을 마주하거나 진지하게 생각할 일이 없는 사람에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나의 일상 속 곳곳에서  
협상과 관련한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나고 있음을 일깨워준 책입니다. 

82번째 생일을 맞은 루이스 부인이 친구 일곱 명과 함께 식당에 갔다. 
그녀는 이 모임의 최고 연장자로 다른 이들은 모두 70대 초중반이었다. 
종업원은 정중하게 메뉴를 설명하고 한 발 물러서서 주문을 기다렸다. 
기분이 좋아진 리안 부인이 그에게 말했다. 

"오늘 저희는 루이스 부인의 82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온 거랍니다!" 
"오! 좋은 날 저희 가게를 찾아주시다니 정말 영광입니다. 실례지만 어느 분이 루이스 부인이신가요?" 

그 순간, 루이스 부인을 제외한 일곱 명은 모두 기분이 상했다. 

종업원은 말 한마디로 고객 한 명을 얻고 일곱 명을 잃었다. ......(285p) 


단순히 짧막하게 재미있는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강조하기 위해선 더할 나위 없이 이야기죠? 

이 책은 협상 전략 교육용 도서는 아닙니다. 
협상이 무엇인지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 이후에  
이렇게 하나하나 사례를 통해서  
협상과정에서 써먹을 수 있을 법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는 책입니다. 
협상에 관한 뷔페에 와 있는 느낌을 주는 책이랄까요? 
협상의 교양서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협상은 당신의 수요와 상대방의 수요 사이에 있는 합리적인 일치점을 찾는 과정이다. 
어떠한 협상이든 그 결과는 언제나 윈-윈이어야 한다. 
양측은 협상을 통해 합작의 즐거움과 안정감을 느끼는 동시에 최대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317p) 

협상이란 것은 공동의 이익을 이루기 위한 합의에 과정이지  
어느 한쪽이 어느 한쪽을 절대적으로 밀어 붙이는 행위가 아님을 아주 중요하게 
여러번 이야기 하고 있기도 합니다. 

공동의 이익을 생각하면서 접근방법을 달리 한다면 오히려  
그것이 협상을 타결시키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란 것이죠. 

물론 이런 도덕적인 관점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앞서 이야기 했지만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  
협상과정에서 이기기위해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다른?방법도 소개 하면서 
책을 읽는동안 지루하지 않게 해주기도 합니다. 

시간 들여 읽어보기에 후회되지 않을만한 책입니다. 
험난한 세상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 바랍니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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