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용어 가운데 '공유지의 비극'이 있다.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유 자원은 쉽게 고갈될 수 있다는 얘기다. 즉, 개인의 이기심이 공동체에 불리한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경제학에서 널리 쓰이는 '게임 이론'은 배신 또는 협력을 선택하는 경쟁자들 간의 갈등을 수학적으로 풀어낸 이론이다. 이기적인 사람과 이타적인 사람이 경쟁하면 이기적인 사람이 이길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이기적인 사람은 단기적으로는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타인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생존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에 비해 이타적인 사람은 타인의 평가가 좋아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에 관해 질문을 하게 된다면 여유롭게 대답해줄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읽기만 해도 저절로 똑똑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그 느낌이 지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토론 주제가 있으니 더 깊이 생각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요즘 주로 모든 정보를 영상으로 많이 접하다 보니 생각을 하기보다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종종 있잖아요. 그래서 가짜 뉴스가 판을 치는 것이기도 하고요.
이 책은 혼자만 읽기엔 너무 아까운 책이니 주변 사람들과 함께 읽고 토론도 하고 더 나은 삶이 되도록 여럿이 고민도 해보고 싶어요. 이 책을 곁에 두고 늘 펼쳐봐야겠어요. 그럴 만한 가치가 충분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