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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min1211님의 서재
  • 경험을 선물합니다
  • 이림.최현규
  • 16,110원 (10%890)
  • 2022-06-03
  • : 837

●나는 실행력이 좋고 마음먹으면 즉시 실행하는 사람같지만 본질적으로 ‘왜‘가 명확하지 않으면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코치와 작가는 혼자서 열심히, 포기하지 않으니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1인 기업가는 혼자만의 열심에 한계가 있음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함께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함께 할 수 있을까?’


브랜딩과 사업에 관한 책들을 보기 시작했고 지식은 쌓였지만 오히려 더 복잡해지기만 했다. ‘왜’가 채워지지 않은 채 지식만 쌓았기 때문이다.


브랜딩이 필요하고 중요한 건 알겠는데 나만의 브랜딩은 왜, 어떻게, 무엇으로 해야할까?


나와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이미 커피 창업주가 쓴 책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예상치 않은 곳에서 나만의 해답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역시 삶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어서 매력있고 재미있다.


내가 제공할 수 있는 비일상과 나에게 원하는 비일상의 접점을 무엇으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비슷한 공감대를 지닌 사람들이 내가 제공하는 공간에서 비알상을 온전히 느끼고 자신의 일상에서 비일상을 적용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것도, 저것도 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여러 개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혼자서 여러 개를 운영하고 관리하다보니 결국 어떤 채널은 진심을 다해, 어떤 채널은 의무감으로 소홀히 운영한다. 의무감으로 유지하는 채널은 정작 수고를 많이 들이지 않으면서도 에너지를 쥐어짜는 기분과 함께 점점 더 그 채널에 들이는 시간마저 아까웠다.


남들은 되는데 나는 왜 안되지?


다른 사람의 기준을 따른 채 더 나아지기 위해 고심했고 공부했다.


나음이 아닌 다름에 집중해야 했는데 타인의 기준에 맞추며 힘겨워하고 있었다.


[내가 더 낫다는 것을 보여주는 식으로 경쟁에서 이기려고 시도하지 말고 대신 남들과는 다른 것을 보여줌으로써 경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남들보다 더 나은 무엇이 아닌, 남들과는 다른 무엇으로 선택받는 공간,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에 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모든 창업의 핵심은 다름을 만들어내는 것에 있습니다.


경험을 선물합니다 (140)]


나는 심리학 전공자나, 전문 의료인이 아니다. 그들에 비해 나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부족함이 충만한 사람이다.


하지만, 부족함으로 인해 다른 경험과 스토리를 지닐 수 있게 되었다.


나의 무기는 다름과 결핍이지 나음과 윤택함이 아니다.


[나은 점을 강조하면 눈에 잘 띄겠지만 그게 다름은 아닙니다. 다름은 경쟁에 쉽게 노출이 됩니다. 언젠가 따라할 수도 있고 뛰어넘을 수도 있습니다.


다름은 새로운 장르를 만드는 것입니다.


경험을 선물합니다 (144)]


자신과 맞는 책이 있다. 그리고 무엇이든 간절히 원하면 만나게 되어있다. 많은 브랜딩 책에서 10%의 다름을 추구하고 구현하라는 말은 지식의 하나로 머릿속에 둥둥 떠있었는데 이 책은 지난 경험들을 눈 앞의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게 했다.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는 세상에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맛은 쉽게 대체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특별한 경험을 준 곳은 다시 찾게 됩니다. 그 경험을 선사해 준 사람을 신뢰하게 되고, 공간을 애정하게 됩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맛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이 주는 삶의 확장이 더 즐거운 일이 됩니다.


경험을 선물합니다 (156)]


다름은 불편하고 부족하고 이상한 것이 아니다.


내가 주고 싶은 것 역시 나음이나 비슷함이 아닌 다름으로 인한 삶의 다양성과 충만함을 온전히 누리게 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다름은 축복이다.


더 낫지 않아서, 더 나아지고 비슷해지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과 기업에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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