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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님의 서재
  • 호시탐탐
  • 김보통 외
  • 17,100원 (10%950)
  • 2024-12-10
  • : 1,028

낮게 가까이 우리 생활로 바짝 다가와 차이를 두어서 구별하는 일을 꾸짖는 일곱 편의 만화 작품을 만났습니다.

〈최후의 보호막〉은 안전을 위협하는 환경을 외면하는 사회의 폐쇄적인 구조를 들여다보게 했습니다. 〈청첩장 도둑〉은 여성과 성소수자를 차별하는 마음의 장벽을 뛰어넘는 사랑의 용기를 새롭게 생각하게 했습니다. 〈섬〉은 지역의 소멸과 함께 사라지는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수수께끼〉는 삶의 무게를 나눌 수 있는 사회적 돌봄의 중요성을 알려 주었습니다. 〈폭염 속을 달리는 방법〉은 유난히 뜨거웠던 지난여름과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깨닫게 했고, 〈끄나빠〉는 ‘왜’라는 뜻의 제목처럼 다문화 가정 2세대들의 질문에 우리가 해야 할 답을 떠올려 보게 했습니다. 〈참교육〉은 학교 폭력의 가해자에 대한 엄벌하는 일보다 피해자의 미래를 응원하는 일이 더 우선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는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책 읽기는 여전히 참 어렵습니다. 불편한 진실을 만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책 읽기를 멀리하지 않아야겠다고 마음을 굳게 정합니다. 그러면 내 삶이 1밀리미터씩 1센티미터씩 진실에 가까워져서 더 높아질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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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_어둠을_떠나_별이_된_분들의_명복을_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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