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별로 나눈 전국여행 가이드북이 필요해서 샀어요.
이런 책이 워낙 많아서 고민하다가 여행작가협회 추천도서라기에 샀는데 마음에 드네요.
전국여행 가이드북은 워낙 다루는 지역이 많다 보니 글이 건조하고 읽는 재미 자체가 크지 않은데 이 책은 글도 향기롭고, 사진이 예술ㅎ
책 한 권에 우리나라가 알차게 담겨있어서 심심할 때마다 들춰봐도 좋겠어요.
특히 '대한민국 꼭짓점'에서 국토의 끝단에 위치한 백두산이랑 독도, 가거도, 마라도를 다뤘는데,
이 특별한 여행지들을 단순히 흥미유발식이 아니라 깊은 애정으로 다루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장소마다 계절별로 여행하기 가장 좋은 때를 별점을 매겨 놓았고 가족, 연인, 친구 중에 어떤 파트너와 여행하기가 좋은지도 별점으로 평가한 게 유용하면서도 재밌네요.
백두산 여행 파트너는 가족이나 친구 별점이 높고 독도는 연인 별점이 높은 걸 보니.. 역시 고생은 연인이랑 하면 안 되는 듯ㅋㅋ
여행 가이드북 이것저것 산 것 중에 이 책이 제일 맘에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