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세계화의 덫>보다 더 종합적이고 뛰어나다. 거대한 변화와 다가오는 미래에 대해 냉정하게 진단하고 통찰하는 힘이 굉장하다.
이 책을 읽고 전염병, 극우주의 세력의 득세, 기술변화 등 우리 시대에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이 하나로 꿰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우리 사회에 불평등이 심화되고 극단주의가 점점 득세하는 원인을 본질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민주주의 없이 자본주의를 성장시키고 있는 중국에 대한 분석도 놓쳐서는 안 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