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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의 서재
  • 조각조각 미학 일기
  • 편린
  • 24,000원 (720)
  • 2023-11-24
  • : 475
존재와 그것을 둘러싼 것들의 의미를 다룬다는 점에서라면 무엇보다도 ‘나’와 가까워야 할 문제들이 ‘철학’이나 ‘미학’이라는 이름 아래 그들만의 언어로 이야기될 때 나에게서 먼 것이 되고 마는 경험을 자주 했다. <조각조각 미학 일기>는 미학자가 쓴 책이지만 학문의 언어가 아닌 일상과 가까운 언어로, 거창한 예술 작품이 아닌 누구나 보았음직한 영화와 음악, 미술작품과 함께 내 존재와 긴밀한 철학적인 사유를 펼쳐 놓는다. 모두를 데리고 정상에 오르겠다는 마음이었을까, 미학자가 아닌 ‘미학 생활자’로 자기를 낮추고 친절하게 쓴 글에 입꼬리를 자주 올리며 읽었다. 작가가 그랬던 것처럼 나에게도 있는 많은 조각들을 잇대고 꿰매어 나만의 감상을 갖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좋은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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