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속에서 마주하는 절망과 공포, 아픔과 그 모든 순간들을 그리고 기록하는 심정은 어떠했을까. 연필 한 자루와 노트를 들고 지하실로 뛰어들었다는 저자는 본래 화려한 색감의 그림을 그리는 그림책 작가였다고 한다. 그런 저자가 그려낸 흑백의 세상 속 짤막하지만 적나라하게 묘사되는 전쟁의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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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폭격 소리를 들으며 ‘평화‘라고 적는- P72
나는 이제 정확히 알고 있다. 전쟁이 있고, 사람들은 따로 존재한다는 걸. 전쟁은 사람을 신경쓰지 않는다- P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