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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님의 서재
  • 회사 그만두고 어떻게 보내셨어요?
  • 안미영
  • 10,800원 (10%600)
  • 2018-01-03
  • : 424
좋은 직장과 커리어를 갖고있던 여성들이 퇴사를 결심하게 된 사연은 다수의 직장인들이 겪는 것과 다를바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의 인터뷰이들은 퇴사 후에 겪게될 불안과 경제적 위축을 감수하더라도 자신에게 중요한 것들을 찾아나섰다.

작가의 생각대로 퇴사를 미화하려는 스토리가 아닌, 퇴사후의 시간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인생에 전환점을 경험했던 용기있는 사람들의 스토리를 담았다.

퇴사로 인한 소속의 부재와 월급의 단절을 뛰어넘어 인생의 주체가 내가 되어보는 시간. 그들의 스토리를 듣는것은 당장의 용기가 부족한 사람에게 대리만족의 쾌감을 부르는 맛이 있다. 또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찾자는..잊고지냈던 자신과의 기약을 상기시켜준다.

책의 구성은 유사분야들과 비슷한 편이다.

아쉬운 점은 각 인터뷰이들의 스토리마다 작가도 자신의 퇴사후 사연을 기재하고 있어 누구의 퇴사스토리를 말하는것인지 혼돈을 주는 부분이었다.

좋았던 점은 인터뷰마다 달린 제목이 사람이 아닌 퇴사 후 생활에 대한 의미를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만약 나의 퇴사 후를 그린다면 어떠한 제목으로 그려질까.를 상상하며 보게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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