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시간, 다른 시대를 살았던 두 작가가
접속하고, 깊이 연루되고, 함께 걸어나가다’
김말봉, 「망명녀」
어릴 적 실수가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새 삶을 살 기회가 주어져도 적응이 쉽지 않다.
김말봉, 「고행」
아주 긴박한 상황을 재미나게 표현했다. 세 개의 단편 중 가장 흥미로웠다.
김말봉, 「편지」
처음 읽었을 땐 파격적이라고 착각했다.
박솔뫼, 「기도를 위하여」
과거가 배경인 소설이 이어지다 현재에서 바라본 과거를 다시 언급하는 방식. 현재 시점에서 화자가 말할 때 역사적 사실과 추측을 오가는데, 소설과 에세이를 섞은 느낌이다.
박솔뫼, 「늘 한 번은 지금이 되니까」
시간과 공간에 대한 사유가 좋았다.
한국 최초의 여성 장로로 알려진 김말봉, 곳곳에 종교적인 표현이 묻어난다. 김말봉은 대중소설가로서, 소설은 재미있고 널리 읽혀 감동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막힘없이 읽히지만, 각 소설의 결말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 박솔뫼 작가의 작품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그야말로 시리즈에 딱 어울리는 글이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