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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리더의 독서기록
  • 위험한 일본책
  • 박훈
  • 16,200원 (10%900)
  • 2023-08-24
  • : 3,741

과거 일본제국주의의 행위에 대해 우리는 끊임없이 비판해야 한다. 다만 그것의 목적은 한국와 일본이 자유와 민주, 법치와 평화의 세계로 가기 위한 것이지 않으면 안 된다. 민족주의를 선동하기 위한, 언론사든 출판사든 시민단체든 자기 비즈니스를 위한, 혹은 정치적 이득을 위한 일본 비판은 이제 거둘 때가 되었다. (p.258)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말은 분명하다. 근거 없이 비방하고 깎아내리지 말고, 비판을 위한 비판에서 벗어나기. 제대로 알고 비판하기.



1부 가까운 나라, 판이한 문화

2부 무시와 두려움 사이

3부 콤플렉스를 넘어서 미래로




역사학자인 저자는 한국과 일본의 특징을 비교 분석하며 책을 시작한다. 우리 사회의 특질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조선후기부터 살펴본다. 한국사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꼬집고, 민족주의에서 벗어나 넓은 시각을 가지기를 권한다.



화풀이만으로는 일본을 이길 수 없다. 물론 화가 나니 화도 풀어야 한다. 그러나 정말 극일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면, 일본에 대한 우리 사회의 공부와 식견이 좀 더 높아져야 한다. 여기에는 왕도가 없다. 돋보기 들고 차근차근, 엉덩이 붙이고 끈덕지게 공부 또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 세계인 모두가 일본을 존경해도 우리는 그럴 수 없다. 동시에 세계인 모두가일본을 무시해도 우리만은 무시해선 안 된다. (p.146-147)




‘위험한 일본책’은 상황을 이성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현재와 미래를 위해 우리를 알고 상대를 알며 냉철하게 판단하고 제대로 비판할 필요가 있다. 저자는 책에 담은 내용이 위험한 게 아닌 ‘상식적 견해’가 되길 바란다고 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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