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마을에 담긴 커다란 마음
둥글 2021/12/2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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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마을
- 후지타 신사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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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30
- : 209
"스몰퍼스트(어린이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을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장난꾸러기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노약자도 모일 수 있는 거리와 광장이 있는 동네.
어린이나 고양이나 개 등 「작은 사람」이
생생하게 행복해 하고 있는 마을이,
어른에게도 멋진 마을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_후지타 신사쿠_
늦 가을 산책길에 나선 두 아이,
작가님은 독특한 구도로 아이들은 더 작게,
물가에는 마을의 풍경을 담습니다.
물에 비친 풍경은 수시로 변하는
자연을 보여줍니다.
씩씩하게 길을 나섰지만,
날이 어두어지고 쌀쌀해지자
살짝씩 흔들리는 아이들 마음도
물결에 담아주었습니다.
아이들을 따라 한 장 한 장 그림책을 넘기다가
가을이 겨울이 되는 순간,
아름다운 마을 전경을 담은 페이지에
도달하는 순간, 감탄이 나옵니다.
마음을 사로잡는 색감은 그저 환상의 세계를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어린이와 개와 고양이를 작은 사람으로 칭하고
어린이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작은 마을>을 그리고 싶었다는
그림책에 담긴 작가님의 큰 세계관이
책에 더 반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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