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가 보여주는 가족이라는 모습
선물처럼 2026/08/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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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집에 왜 왔어?
- 정해연
- 13,500원 (10%↓
750) - 2025-02-07
: 2,096
<반려, 너>
시작과 끝이 소름돋는다.
그는 하나의 목적을 달성하기위해 또 다른 목표물을 찾는다.
그 목표물이 정해지면 상대방의 생각은 중요하지 않다.
오로지 자신의 생각과 방법만으로 그녀를 굴복시킨다.
호두라는 강아지를 키우는 작곡가. 그의 이름과 사는 곳이 분명하지만 그의 삶은 반려를 만들기위한 사냥?에 집중한다.
정인이가 그랬다.
공원에서 우연하게 마주치고 호두가 가서 발목을 물고, 그 후 치료비명목으로 친절을 베풀고 다가가서 그녀를 스토킹하고.
결국 자신을 떠나려하면 살해하고.
다시 반려의 여자를 찾으러 공원으로 간다.
스토리나 진행 속도가 긴박하고 메시지가 분명하다.
<준구>
평범한 학원 강사 준구에게 들이닥친 사건.
지하철 안에서 일어나는 마약범죄를 수사하고 있던 경찰관에게 준구가 주시해야 할 인물이 되었다.
신분조사차 내민 승차권에 마약이 묻어 있었던 것이다.
일이 틀어진 마약배달업자가 가장 안전하다싶은 준구의 양복주머니에 넣어둔 것이다.
그와동시에 준구의 딸이 납치되고 마약과 교환하자는 악의 거래에 말려든다.
마지막 지하철 안, 이미 도착해있던 마약배달업자와 몸싸움이 일어나고 그 상황을 알아챈 형사들이 상황종료를 알린다.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을 소재로 긴박하게 썼다.
사회의 문제로 대두되는 마약!
그 실상이 조금은 공감되는 내용이다.
<살 煞>
煞죽일 살
완전해 보이는 한 가정의 이야기다.
큰 딸은 누구에게 얘기하기에 세상 부러움을 다 가진 딸이다. 작은 딸도 언니처럼 스튜어디스가 꿈이라 노력하는 착한 딸이다.
그런 평온함을 깨는 불행이 닥친다.
큰 딸에게 이유없는 증상이 생긴 것이다.
먹지 못하고 살이 빠지고, 구토하고 잠을 잘 못자는...결국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러던와중 자신이 월하무당이라 밝히며 집안의 우환을 얘기하면서 큰 딸을 살리고 싶으면 자신을 찾아오라고 한다.
피를 나눈 가족 중 누군가가 살煞(죽을)을 하고 있단다. 작은 딸의 머리카락도, 남편의 머리카락으로도 찾아낼 수 없었다.
결국 드러난 속내.
남편이 외도로 낳은 아들이 있었다. 그 외도는 알고있던 터라 아주 예전 풍비박산을 내놓은터다. 다시는 그 여자와 만나지 않겠노라했다.
다 끝난줄 알았다. 외도를 했던 그녀는 남편이 기혼남인줄 몰랐고, 다시 찾아와 잘해보자고 했을때 그 말을 믿었다. 하지만 그의 아내가 찾아와 모든 것이 무너졌다. 5살이던 아들을 두고 목매어 자살을 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아들이 성인이 되어 복수를 한 것이다.
무당이 되어 큰딸에게 고통을 주면 이 가정 또한 불행해질것이라 생각했다.
남편, 큰 딸, 작은 딸...예전으로 아무일 없듯이 돌아갈 수 있을까.
이 세 편의 이야기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딸을 살리기 위한 보통의 아버지가 사건에 휩싸이며 보여준 가족 이야기, 뒤틀린 마음으로 가족을 만들려고 했던 그렇게라도 소유하고자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 복수의 끝이 어디일지 겉과 다른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야기.
세 편 모두 해피엔딩은 아닐지 모른다.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얼마나 힘든 과정을 겪어야할 지 아무도 모르기때문이다.
서로 다른 이유로 가족은 분리되고, 깨지고, 흔들린다.
'온전한 가족'이라는 개념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현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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