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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처럼님의 서재
  • 누굴 죽였을까
  • 정해연
  • 13,950원 (10%770)
  • 2024-02-28
  • : 2,732
9년 전, 세 친구가 저지른 일
고등학생이었던 원택·필진·선혁은 동네에서 어울려 다니던 친구들이다.
어느 여름밤, 세 사람은 자기 동네로 야영을 온 다른 학교 학생을 발견한다. 처음부터 죽일 생각은 없었다. 단순히 겁을 주고 돈을 빼앗으려는 목적이었다.
그런데 일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면서 그 학생이 죽게 된다.
세 사람은 엄청난 공포에 빠진다. 그리고 결국 시신을 숨기고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기로 약속한다. 당시에는 자신들이 누구를 죽였는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사건을 묻어버린다.

세 사람이 당시 죽였다고 생각했던 사람은 백도진이라는 이름의 학생이었다.
그런데 사건의 진실을 파고들면 그 학생의 정체에 결정적인 착오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세 사람이 죽인 것으로 알고 있었던 인물과 실제 피해자의 정체가 달랐던 것이다. 삼인방이 백도진이라고 알고 있던 인물은 실제로는 이승훈이었고, 이승훈은 백도진에게 심한 왕따를 당했고 술 심부름을 하던 중 사건에 휘말려 희생된 인물이었다.
즉, 세 사람은 자신들이 정확히 누구를 죽였는지도 모른 채 9년 동안 살아온 것이다.

9년 전 의도치않은 사건으로 한 학생의 목숨을 빼앗았다. 그저 용돈벌이가 필요했을 뿐이다. 가슴팍에 꽂혀 있던 이름표는 '백도진' 삼인방이 아는 아지트 가까운 곳에 묻었다.
그 후 9년이 지나고 원택이가 살해된 채 발견이 됐다. 그리고 남겨진 쪽지.
"9년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원택의 장례식장에서 마주한 필진과 선혁은 영문을 모른 채 형사들과 마주한다.
그 후 필진마저 살해된 채 발견.
죽었던 백도진은 백도진이 아닌 이승훈이었음을 알게 된 선혁! 목숨줄을 옳아맨듯 쪼여오는 그 상황을 파헤쳐보리라 나서지만 결국 이승훈을 괴롭혔던 진짜 백도진마저 살해된다.
이승훈의 아버지와 여동생이 복수를 위해 벌인 일이었다.
치기어린 학생시절 입에 오르내리던 불량학생들이 마주한 사건과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9년전의 일이 다시 떠오르며 아들을 잃은 부모의 복수로 책은 마무리된다.
이승훈이 묻힌 곳에서 자신의 죄를 스스로 밝히며 자살을 한 선혁! 어떤 사건이든 어떤 범죄든 완전범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경종을 울린다.
스토리가 굉장히 탄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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