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어린이 책을 보다보면 배울 점이 참 많다는 걸 느낀다.
아이를 낳기 전에는 그저 시시하게만 느껴졌던 동화책 이었는데, 아이를 낳고 어쩔 수 없이 읽었던 어린이 도서는 배울점도 많고 느끼는 것도 많고 마음의 치유도 해준다.
그래서 나는 가끔 온전히 나만을 위한 어린이 동화책을 읽곤 한다.
이번에 읽게 된 "나 여기 있어" 라는 책도 내가 배우고, 식물의 자람을 느끼며 인생을 배움을 느꼈던 책이다.
우리는 자연의 생명체들을 깊게 생각해 보거나 자세히 들여다 본 적이 있었던가?
이 책은 무심코 지나쳤던 숲에서 만나는 식물들을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그 깊은 시선 속에서 그 나름대로의 살아감에 의미가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참나무 중 잎과 도토리가 가장 작아서 졸참나무라 부르는 졸참나무가 있다.
그러나 다 자라면 20~25m에 달하는 큰 나무가 된다.
너무 작아 숲 속에서 가끔 발에 치였을지도 모르는 이 나무는 언젠가 자신이 여기 있다고 알리며엄청나게 큰 나무가 된다.
그리고 키가 큰 소나무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산초나무가 있다.
소나무에 가려 햇빛을 보지 못해도 잘 자라는 산초나무는 독특한 향을 내며 해충을 멀리 하게 해준다고 한다.
그래서 여름에 숲을 가면 우리를 위해 모기를 멀리 해준다는데, 정말 쓸모 있고 아름다운 나무가 아닌가 말이다.
이처럼 이름을 처음 알게 되면서도 저마다의 의미있는 삶을 살고 있는 나무들을 알게 되면서
인간의 삶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어쩌면 많은 사람에 치여, 빛을 보지 못하는 나의 삶도 누군가에는 도움이 되고 그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지는 않을까 ?
무심코 지나쳤던 알지 못했던 나무들에게서 인생의 의미를 느낀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졌다.
이 책을 단순 어린이 동화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나 여기 있어"는 나무의 다양성이라는 생태동화를 통해 인생의 철학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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