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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미녀님의 서재
  • 산모롱이에서 목소리가 들려
  • 윌 힐렌브랜드
  • 12,600원 (10%700)
  • 2024-02-27
  • : 160


그림체가 예뻐 손에 들었던 웅진주니어 "산모롱이에서목소리가들려"​ 그림책 서평을 남겨보겠다.

처음에 이 책을 접하고 따뜻한 그림체에 먼저 반해 도서를 읽어보았다.

하지만 글의 이야기는 나에게 더 많은 여운을 주었으니 참신한 그림책이 아닐 수 없다.

내가 아이를 낳기 전까지는 그림책은 어린아이들이나 읽는거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예전 어느날 어린이 동화책 읽어주기 강연에 참여하고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때 강사님이 말씀하시길 우리 어른들도 그림책으로 위로 받을 수 있고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으며 삶의 지혜를 터득할 수 있다는 말을 하였다.

그때 이후로 난 나의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기 전 내가 먼저 혼자서 조용히 책을 읽어보는 습관이 생겼다.

어느덧 그림책을 읽고 있으면 그 책속에 담긴 여러 지혜들이 나의 어려운 주변 문제들을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여유을 주기도 한다.

산모롱이에서목소리가들려란 책은 뒤에 결말이 내가 생각 할 수 있기 때문에 여운이 많이 남았던 책이다.

눈이 많이 내리던 어느날 주인공 생쥐 휴버트는 집에 가기 위해 지름길인 산모롱이를 지나간다.

곰의 소리가 나고 무서운 산모롱이를 지나가는 것은 어린생쥐 휴버트에게 무서운 일이었을것이다.

그때 갑자기 나타난 여우 아주머니가 휴버트의 손을 잡고 산모롱이 끝까지 데려다 준다.

집에 도착하고 뒤를 돌아보았을때 여우 아주머니는 없고, 자신이 걸어왔던 눈밭에는 휴버트의 발자국만이 존재한다.

처음 글을 읽고 오싹한 마음이 들었지만 이내 그 여우 아주머니는 누구였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휴버트가 무섭지 않게 함께 길을 걸어준 여우 아주머니..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이 힘든 인생의 길을 지켜주는 수호신이 있는 것은 아닐까?

바로 이 책속에 나온 여우 아주머니처럼 말이다

수호신이라고 생각하니 오싹한 마음보다 따뜻한 마음이 생겼고,

처음 다섯살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었을때 "여우아주머니는 어디갔어?" 여우아주머니는 누구야? 재잘재잘 딸아이가 물어보았다.

글쎄.. 수호신일까? 아니면 무서운 괴물은 아닐까? 되물어 보곤 했다.

나는 따뜻한 여우아주머니를 생각했지만 우리 딸은 또 어떻게 생각했을지 너무 궁굼하다.

아직은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하여 상상을 하기엔 부족한 나이지만 조금 더 커서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읽었을때 따뜻함으로 남는 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림동화 #산모롱이에서목소리가들려 #미스터리그림책 #그림책 #유아그림책 #웅진주니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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