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청소년 #친절한유럽사 #그리스 #중세로마 #근현대사 #청소년을위한친절한유럽사
시인 호메로스가 묘사한 고대 그리스는 자유와 지성, 아름다움이 있는 세계였다. 그러나 역사에 기록된 어느 나라나 그렇듯 탄생과 전성기를 지나 암흑기를 거치며 사라지게 된다.
그리스에서는 과두정, 귀족정 그리고 시민들이 권력을 가지는 민주정까지 다양한 통치 제제가 탄생하였다. 오늘날 기준에서는 어울리진 않지만 민주정이라는 체제와 함께 노예제도 존재했다. 그 리스하면 또 생각나는 것은 그리스 문명과 함께 발전하고 존재했던 다양한 그리스의 신들이다. 그리스에는 철학과 예술을 탄생시킨 지성적 도시국가 아테네, 강력한 군사국가 스파르타가 있었다.
고대 그리스는 크게 2개의 종족으로 나뉘었다. 도리아 인과 이오니아인. 도리아 인을 대표했던 스파르타와 이오니아인을 대표했던 아테네는 그리스 패권을 두고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였다. 이 두 도시국가 사이에 일어난 펠로폰네소스전쟁을 계기로 그리스는 몰락의 길에 접어들게 되었다.
긴 전쟁에 장사 없다는 말이 떠올랐다. 길어진 전쟁에 국가 부채는 점차 쌓여갔으며 시칠리아 원정 이후에는 돈이 너무 없어 적군의 왕이었던 페르시아 왕에게까지 돈을 달라고 호소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그사이 그리스의 정치도 변해갔다. 재정 부패, 시민의 군 복무 거부, 돈을 주고 용병 고용, 당파싸움 등 사회 내부의 변화, 도시국가 간 동맹 분열 등 그리스 안팎으로 부패하고 붕괴되어 가고 있었다.
그리스 저편에서는 강력한 군주가 통치하는 마케도니아가 있었다. 마케도니아는 그리스와 전쟁에서 이겨 그리스를 정복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마케도니아 군대와 그리스 연합군을 이끌고 페르시아를 침공했다. 이후 시리아, 이집트까지 정복하며 제국을 넓혀나갔다.
그렇게 융성하던 마케도니아 왕국이었지만, 알렉산드로스의 죽음 이후 이 제국도 사라지게 된다.
그리스가 마케도니아에 정복되고, 다시 마케도니아가 제국이 로마에 정복되어 각각의 나라는 사라졌지만 그 생명력을 끊임없이 유지했던 것은 그리스 문화였다. 로마시대에 이르러서도 인종과 언어 면에서 그리스인과 비슷했던 로마인은 수용할 수 있는 문화와 전통을 실용적 측면에서 계속 이어나갔다.
역사, 특히나 서양사, 유럽 사는 복잡하고 헷갈리기 쉬운 내용들이 많은데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유럽사]는 단락별로 내용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이해하기 쉬웠다. 단락별로 천천히 읽다 보면 큰 흐름과 맥락을 잡게 해주는 아주 친절한 역사책이라고 할 수 있다. 재미있게 읽으면서 고대 그리스에서 로마, 근현대사까지 정리할 수 있으니 겨울방학을 앞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