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회에 내딛는 딸에게 책을 만들어 줄 계획을 하고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것은 글을 쓰는 아버지 만이 가능할 것이다.
책 전반에 걸쳐 조용하고 격양되지 않은 어조로 이야기하듯 소곤거리는 것 같지만
행여나 상처받을까 자신을 잃고 살까 걱정어린 눈으로 쓰여진 글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밥과의 전쟁.
밥의 지엄함을 모르면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미성년자라 했다.
미성년에서 성년으로 나가는 이들에게 필독서라는 생각이 들었고
사회 생활에 지쳐 꿈도 희망도 잃고 사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