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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보급이 끼친 가장 큰 영향은 아마도 두 가지 인것 같다.

첫째는 ‘과잉 연결‘이다. 더 대중적으로는 ‘초연결‘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최근 펼쳐지는 여러 양성을 보면 초연결보다는 과잉 연결이 현상을 잘 포착한 표현인 것 같다.


둘째 변화는 사회적이고 일상적인 차원의 첫 번째 변화보다 명시적으로 드러나지는 않고 있었으나 그럼에도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스마트폰을 일상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우리의 일상을 어딘가에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는 말이었다. 기업은 곧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우리의 숨겨진 욕망과 대화를 분석해 우리 자신보다 스스로를 잘 아는 존재로 거듭났다. 물론 기업이 특정 개인을 찍어서 감시한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시스템은 개인을 갈수록 더 잘 ‘읽어내고‘ 있으며, 우리는 높은 해독력을 지닌 시스템의 <통제>와 <간섭>을 경계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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