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막무가내로 난데없이 마라톤에 도전해 보고 싶은 여자 사람이라면 이 책 읽기를 권한다. 남자들의 심오한 운동의 세계와는 다소 동떨어져 있어서 젖산이니 미드풋이라니 하는 마라톤의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지는 않는다. 그저 운동 끝나고 시원하게 맥주를 마시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게 좋은 사람이라면 '이렇게 운동 한 번 해보지 않은 여자도 풀 마라톤을 뛰었는데 나도!'라는 생각이 들며 조금만 노력하면 풀 마라톤을 뛸 수 있겠다..라는 희망을 주는 책이다. 만화로 되어 있고 가벼운 내용이라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된다. 무엇보다도 재미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올해 꼭 풀 마라톤까지 도전해 봐야겟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