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여주판타지
사박사박 2019/02/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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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책] 불공정 인생페이 구세 일지 1
- 제과제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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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1-29
- : 334
너무 재밌게 읽었구요. 정말 잘쓰였는데 표지나 삽화가 없어서 푸쉬를 못받은 것 같습니다. 재미 감동 긴장 반전 다 골고루 느낄수 있었어요. 재수생 주인공이 이세계로 가서 능력얻어서 성녀 타이틀 달고 성자랑 같이 임무 수행하면서 구르고 뛰는 내용입니다. 여주가 일행중 능력은 제일 쓸모없지만 제일 똑똑하고 행동력이 좋아서 사건을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해결합니다. 주인공일행이 머무는 장소와 사건에 따라 에피소드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초반 주인공이 갓 이세계 들어왔을때 에피는 지루해서 넘기고 뒤에 에피부터봤는데 이해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었습니다. 약간 이 마을 저 마을 들러서 사건 해결하는 탐정이야기를 판타지 곁들여서 보는 느낌이어서 게임으로 리메이크하면 재밌을것 같더라구요
남주가 초면에 다짜고짜 로맨스분위기 안풍겨서 좋았습니다. 넌 내여자니까 지켜준다가 아니라, 소중한 사람이자 동반자이기 때문에 너와 함께하고 싶다는 식으로 감정을 표현합니다.
깨알같은 개그나 만담도 좋았고, 가끔 전혀 예측하지 못한 사건이나 대사가 나오면 소름돋을때도 많아서 형광펜을 엄청 그었네요. 막판에 XX의 정체가 드러나는데...보고 심장 내려앉았습니다. 판타지 많이 보신 분들 입장에선 이미 예상하신 걸수도 있겠지만.
결말도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새드엔딩 용두사미 아니니 걱정마세요
약간 여자주인공 라노벨 느낌도 납니다. 여주가 여자이기 이전에, 로맨스와 무관한 야망과 계획을 가진 한명의 사람으로 등장하는 라노벨..흔치 않습니다. 읽는동안 여러모로 즐거웠습니다
기억나는 명대사 몇가지 적고 갈게요
"잃을 게 없다는 착각하는 시점에서 인생은 엿먹기 시작하잖아요"
"좋은 사람은 기왕 떠날거면 그지같은 사람 멱살이나 잡고 같이 떠나면 좋을텐데."
"얼굴에 쏟아지는 햇빛은 '이래도 안일어나냐'는 폭력처럼 느껴질 만큼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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