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기억속엔 언제나 귀여운 수다장이 프랑스인 정도로만 각인된 그녀
(그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난 여전히 그녀를 이렇게 기억한다)
하지만, 당당하게 한국에 대해 "우리나라를 소개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그녀!
유쾌하고 발랄하고 당당하고 정말정말 사랑스러운 이다도시!
"그녀의 한국을 소개합니다!!"
인생의 1/3을 살아온 한국
정말 그녀의 말대로 그녀의 신혼, 출산, 육아에 이르는 한국 생활 모두를 우리는
동네이웃마냥 속속들이 알고있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며 느꼈던 점인데,
한국인들에게 그간의 한국생활을 알려주는 일종의 자전적인 책이기도 하지만,
외국에 한국을 소개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책이다.
원래 처음은 프랑스에 한국을 소개하는 의도로 기획된 책이라고 한다.
읽으면서 한국인으로서 얼굴을 붉힐 정도로 자랑스러움과 뿌듯함을 내내 느끼게 해주었다.
이미 알고있다고 생각했던 평범한 우리의 일상이..
그녀의 눈엔 참으로 신비롭고 경이로운 경험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걸 알려주었다.
프랑스와 한국이 공존하는 삶을 살아가는 그녀.
평범함을 버리고 낯선 모험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
무모함을 성공으로 바꾼 끈기
책을 읽다보면 운도 좋았고 타이밍도 좋았고 노력도 열심히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단순히 운과 타이밍만으론 오늘의 그녀가 있을 수 없었다.
사랑은 참 묘한 것이다.
사랑이 있기에 한국인 이다도시가 있을 수 있었다.
한국의 젊은 여성이라면 대부분 싫어할 장남의 며느리, 이다도시!
하지만 그녀는 또 전통을 소중히 여길 줄 안다.
빛깔이 고운 한복드레스를 입은 표지사진마저도 그녀를 한국적으로 보이게 한다.
한국의 단점도 많이 알고 있지만
한국의 장점들을 너무너무 사랑한다는 이다도시다.
화이팅~ 이다도시!
당신이 사랑하는 한국에서 한국인으로 열심히 살아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