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이 내 적성에 맞는건지,
과연 미래에도 계속 이곳에서 쭉 일을 하는게 맞는건지 고민이 많이 되는 시기였다.
코로나때문에 경기는 어렵다고 하고, 다른 회사로 이직이 쉬운일도 아닌데
그럼에도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다른 길이 있지는 않을까 기웃기웃..
마음은 갈팡질팡.
그러다 보니 회사에서 집중도 안되고 일도 재미가 없고...
그러다가 읽게된 '좋을대로 하라 단 하나의 일의 원칙'
**12장
질문내용 : 지금 창업해야할까요? 1년쯤 실력을 쌓아야 할까요?
by 대학생때부터 창업하여 내 사업을 경영하고 싶은 20대 여자
답변 => '기회가 무르익으면' 움직여라
저자는 이것이 자신이 제일 많이 받는 상담유형이라고 했다.
이런 상담을 게속 받다보니 세상에는 '좋은회사(안정된 대기업)에 근무하며
거기에 머무를지, 나가서 창업할지 고민하는 사람만 있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라고 했다.
그리고 질문자가 설정한 커리어 목표는 더없이 단순하다고 했다.
'행복해지겠다'는 것.
결국은 '좋을대로 선택해서 좋을대로 하세요'라는 똑같은 대답이 될 수도 있지만
1년쯤 실력을 쌓아서 창업을 하겠다는 것은 나중에 도움이 될 경험을
축적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단순히 자신을 납득시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무리하게 기한을 설정하지말로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될때까지 일하면 되고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한다.
창업할까라고 자문했을때 마음속에서 '아니야, 조금만 더 기다려'
혹시 그래도 괜찮을까 라는 목소리가 들린다면 아직 때가 오지 않은 것이라는 것이다.
어쩌면 때를 기다리며 다른 일을 하는 동안 그 일이 재미있어져서 창업을 깡그리
잊게 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했다.
편하게 생각하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좋을 대로 하라는 것.
읽으면서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지금 안정적인 회사를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지금가진것은 놓치고 싶지 않고, 혹시 실패할까 두려운 마음.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내가 원하는 것은 '새로운 직장으로 옮기는 것'이라는 사실이었다.
내가 매일 행복하지 않은 상태로 출근을 하는 것 보다는 두렵지만 새로운 직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날 수 있도록 시도해보는 것.
그것이 내가 원하는 바였다.
그 이후에 다시 기회가 무르익었을때 다음 인생의 계획을 세우면 된다.
이 책은 이야기 하듯 부드럽게 읽혀서 한달음에 읽을 수 있었다.
내가 고민하는 문제들, 또는 다른사람들이 하는 고민들을 보면서
여러 생각들이 정리되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그래 좋을대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