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의 나무들
김서연 2021/06/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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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나무들'은 헤세의 시들과 에세이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헤르만 헤세의 시와 소설을 평소에 좋아하여 정말 기대했던 책인데, 자연을 느낄 수 있었고 나무들로부터 얻은 삶의 통찰이 잘 담겨 있었다.
바쁜 일상 속에서 길에 심어져 있는 나무들, 하늘을 덜 돌아봤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잠시나마 마음의 편안해질 수 있었고 자연의 소중함과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다. 여러 종류의 나무들과 이들이 겪는 시간의 변화를 아름다운 문장들로 너무 잘 표현한 것 같았다.
헤세의 시집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시와 에세이, 그림이 균형을 이루는 이 책에 큰 감명을 받았다. 위대한 작가였던 그는 주변의 나무들과 자연을 바라보면서 겸손함을 느꼈고, 자연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빠른 시간의 흐름과 바쁜 일상에서 고독하게 그 자리를 지키는 나무들에 대해 읽으면서 나도 깊은 생각에 잠길 수 있었다. 에세이 한 편, 시 한 편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기에 천천히 필사하면서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얼마전에 읽은 박완서님의 산문집 '호미'가 생각나는 부분이 있었다. 말도 못하는 나무들과 꽃들, 곤충들이 때로는 우리에게 더 많은 깨달음을 주고는 한다. 이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듬직하고 항상 이 자리를 지키는 자연에 고마움과 위대함을 느끼게 된다. 봄이 지나고 여름이 오는 이 시기에 아름다운 문장들과 생각들을 선물받은 것 같았다. 앞으로도 천천히 여러 번 읽어보고 싶은 에세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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