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아이들과 이불을 뒤집어쓰고 읽기 참 좋은 책을 만났어요. 바로 도미야스 요코 작가님의 신간 <요괴 아파트 4: 공포의 학교 전설>이랍니다. 가람어린이 출판사에서 막 출간된 따끈따끈한 신작이라 반가운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어요. 요괴 아이들이 한밤중 폐교에서 겪는 으스스한 사건들이 무서우면서도 흥미진진해서 눈을 뗄 수 없었답니다. 주변 엄마 아빠, 아이들에게 꼭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자세한 서평을 남겨보아요.
간담이 서늘해지는 폐교 탐험 줄거리
인간들과 섞여 푸른들 아파트 지하에 사는 요괴 삼 남매가 이웃 마을 폐교로 담력 훈련을 떠나며 이야기는 시작돼요. 심술궂은 삐딱이가 천리안을 가진 외눈이와 마음을 읽는 마음이를 꾀어 한밤중에 학교로 향하지요. 폐교에는 기이한 소문이 가득해요. 아이들이 도착하자마자 한밤중에 피아노 소리가 들리고, 복도를 돌아다니는 해골을 마주치는 등 요괴들마저 기절초풍할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진답니다. 어두운 수영장과 텅 빈 운동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건들은 손에 땀을 쥐게 해요. 후반부에 밝혀지는 폐교의 숨겨진 전설과 수호신의 등장은 단순한 공포를 넘어 짜릿한 모험의 재미를 안겨준답니다.
개성 넘치는 매력 만점 등장인물
이 책의 묘미는 독특한 능력을 지닌 요괴 캐릭터들에 있어요.
외눈이 이마에 커다란 눈이 하나 달린 아이예요. 천리안을 가지고 있어서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아주 멀리 있는 깨알 같은 글씨까지 정확히 읽어낸답니다.
마음이 상대방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는 신통방통한 능력을 지녔어요.
삐딱이 남이 하라는 일은 일부러 거꾸로 하는 심술보 요괴예요. 이번 폐교 탐험을 주도한 장본인이기도 하죠.
수수께끼의 남자아이 폐교에 출몰하는 정체불명의 꼬마로 등장해요. 과연 그 정체는 무엇일까요?
시선을 사로잡는 인상적인 장면
기억에 남는 오싹한 장면은 외눈이의 야구 모자를 훔쳐 쓴 해골이 복도를 다각다각 걸어오는 모습이었어요. 어둠 속에서 모자의 작은 글씨를 발견하는 외눈이의 특별한 능력이 발휘되는 순간이기도 하죠. 어두운 운동장을 빙글빙글 도는 주경야독 동상의 모습은 기괴하면서도 묘한 웃음을 자아내요.
요괴가 폐교 귀신을 무서워한다는 설정 자체가 대단히 신선하고 재밌어요. 모두가 해피하게 마무리되는 결말도 무척 훈훈하고 인상적이랍니다. 야마무라 고지 작가님의 섬세한 연필선이 돋보이는 그림은 낡은 학교의 스산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달해 줘요. 공포와 유쾌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져서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몰입하게 만든답니다.
엄마 아빠에게 자신 있게 추천하는 이유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의 독서 목적으로 이만한 책이 없다고 생각해요.
상상력 자극 흔한 귀신 이야기가 아니라 요괴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공포라는 점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한껏 끌어올려요.
몰입감 높은 전개 짧은 호흡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어서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지루할 틈 없이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어요.
훌륭한 조화 글의 재미를 높여주는 유머러스한 삽화 덕분에 그림책에서 글 줄 책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아이들에게 흥미를 유도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 준답니다.
두근두근 아이들의 찐 반응!
많은 독자들 반응처럼 저희 아이들도 책을 읽는 내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책에 빠져들었어요. 무섭다며 눈을 반쯤 가리면서도 다음 장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서 얼른 페이지를 넘겼답니다. 특히 해골과 동상이 살아 움직이는 장면에서는 크게 소리를 지르며 즐거워했어요. 다 읽고 나서는 우리 동네 학교에도 밤이면 수호신이 돌아다닐지 모른다며 한참 동안 이야기꽃을 피웠답니다.
올가을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짜릿하고 즐거운 독서 경험을 선물하고 싶다면..
가람어린이 신간 <요괴 아파트 4: 공포의 학교 전설>을 꼭 함께 읽어보시길 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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