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람어린이 신간, 사랑스러운 이웃집 소녀 매직 판타지 동화,
<이웃집 마법소녀 메이플 2권: 비 온 뒤 반짝이는 미소의 마법>이 출간되었어요!
<이웃집 마법소녀 메이플> 2권은 <지지, 너와 함께 걸었어>로 오가와 미메이 문학상 대상과 아동 문예 신인상을 수상하며 필력을 인정받은 미야시타 에마가 글을 쓰고, 고우사기가 삽화를 그린 저학년 판타지 동화입니다. 평범한 인간 소녀 카에데와 인간계로 수행을 하러 온 꼬마 마녀 메이플의 우정을 다루고 있어요.
이번 2권에서는 '비' 내리는 날씨와 아이들의 '우울한 마음'을 연결해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며칠째 쏟아지는 비 때문에 마법 빗자루를 타지 못해 시무룩해진 메이플. 다른 친구 린의 샤랄라 드레스를 보여주고 싶다는 부탁을 거절 못 해 메이플과의 약속에 늦어버린 카에데의 미안함이 교차해요.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엇갈리며 생긴 오해를 풀고, 카에데가 메이플을 위해 준비한 '무지갯빛 깜짝 선물'을 통해 진정한 우정의 마법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냈습니다.
🧙♀️🪄"마법보다 더 빛나는 건, 너를 웃게 하고 싶은 내 마음이야."
이 책을 읽으며 문득,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마법은 하늘을 나는 빗자루가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는 용기'가 아닐까 생각했어요. 저자 미야시타 에마는 전작들에서 보여준 특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를 통해 판타지라는 외피 속에 지극히 현실적인 아이들의 고민을 녹여냈습니다. 특히 2권에서 인상적인 건 '거절하지 못하는 마음'에 대한 통찰입니다. 주인공 카에데가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메이플과의 약속을 어기게 되는 장면은 사회성을 배워가는 시기의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겪는 성장통, 딜레마지요. 단순히 "약속을 잘 지키자"는 교훈을 넘어.. 미안함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을 '비 온 뒤 맑음'이라는 날씨의 변화와 연결한 연출이 탁월합니다.
<이웃집 마법소녀 메이플> 2권은 아동 판타지임에도 감정선이 리얼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공감 능력, 사회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고우사기 작가의 귀엽고 몽글몽글한 캐릭터 일러스트는 "아이들의 독서 진입 장벽을 낮춰주고 흥미를 유발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AI 일러스트, 영상과 달리 인공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삽화라 친근하고 위화감이 없어요.
이 책의 백미는 화려한 마법 주문이 등장하는 순간이 아니라.. 카에데가 친구를 위해 우산 대신 펼쳐 든 '마음의 선물'이 등장하는 순간입니다. 친구들 간에 '미안해', '고마워' 같은 솔직하고 진심이 담긴 대화를 통해 갈등을 극복하고 우정을 쌓는 모습은 이 책이 지향하는 바가 '판타지'가 아닌 '관계의 성장'임을 증명해요.
<이웃집 마법소녀 메이플 2권: 비 온 뒤 반짝이는 미소의 마법>. 겨울비 혹은 눈이 펑펑 오는 날..
아이와 함께 읽으며 "너라면 친구에게 어떻게 사과했을까?"라고 물어보기에 더없이 좋은,
다정한 핫초코 같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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