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godandmmy님의 서재
  • 어제의 나를 안는다
  • 배우나
  • 14,400원 (10%800)
  • 2026-05-31
  • : 110
<나를 살게 하는 빛, 격려> 공저를 통해 알게 된 마움공감 출판사 대표님이자 그림책 작가, 심리상담사인 배우나 작가의 책이다. 심리 상담 강의를 다니고. 상담을 하며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작가님이다보니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치 나의 상처가 많았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 울컥하였다.

작가님은 어릴적부터 어머님과 떨어져 산 기간이 길다 보니, 어머님과의 유대감이 50을 바라보는 중년이 되어서야 조금씩 형성되고 있다. 3남매의 장녀로서 부모님의 눈치를 보고, 집안을 책임지는 사람이다보니 정작 본인의 마음을 돌봐주지 못했다고 고백하고 있다.

나 또한 공부도 잘하고, 눈치가 빨랐던 남동생에 비해 어리숙하고 모자랐던 딸이다보니 동생과 비교도 많이 되었고, 아들에 대한 차별로 눈치밥을 많이 먹고 자랐다. 그러다보니 엄마에 대한 애증의 관계로 이어지고 있다.
경상도 사람이자 T인 엄마에 비해 감수성이 풍부하고, 서운한 감정을 많이 느끼는 F인 나는 엄마의 말과 행동에 상처를 받았다. 엄마가 곁에 없으면 마음이 편하다가도, 막상 엄마가 없다고 생각하면 괜히 허전하고 신경쓰인다.

작가님은 “상담사”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고, 다 이해해줘야 한다는 주변 사람의 시선과 강박관념 때문에 힘들다고 말하고 있다. 상담사라는 사람의 울타리가 아닌, 그냥 배우나 라는 사람으로서 봐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책에서 고스란히 전해졌다.

예전에, 동탄에 갈 일이 있어 배우나 작가님이자 대표님의 사무실에 들른 적이 있다. 그 때 나는 오롯이 대표님의 말에 경청해주고, 호응해주었다. 대표님은 늘 자신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상담가였는데, 내 덕분에 마음껏 편하게 본인의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며 고마워하셨다. 실제로도 대표님의 마음이 많이 편해지는 게 느껴졌다.
그래서 책에서 중간에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던 글친구‘에 대한 내용에서 ’설마 내 이야기인가?‘라며 설레기도 했다. (아니라도 괜찮다. 대표님과 좋은 시간을 보낸 것 만으로도 나에게는 특별한 추억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와 엄마의 관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다른 사람의 눈치만 살피고 나보다 다른 사람을 우선 배려하고 베풀었던 나의 마음을 돌아보게 되었다. 이제는 다른 사람 보다 나를 먼저 돌봐주는 조금은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야겠다.

📌본문 중에서

지금의 나에게는 당장의 실행보다, 내가 나를 선택할 수 있다는 그 가능성 자체가 더 중요한 시기인 듯하다. (35쪽)

상담사는 태어날 때부터 ‘그런 사람’인 것이 아니다. 비용과 시간을 들여 훈련하고, 전문성을 쌓아온 사람이다. 상담실 안에서의 평온함과 통찰은 의식적인 노력과 혹독한 연습의 결과물이지, 상담사의 인격 그 자체가 결점 없는 성역에 도달했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39쪽)

나는 이제 애쓰지 않기로 했다. 누군가 나를 미워하는 것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반대로 내가 누군가를 이유없이 미워하거나 부러워할 때면 타인을 탓하기보다 내 안의 결핍을 먼저 돌아보려고. (74쪽)

관계는 끝없는 선택의 연속이다. 충분히 설명하며 시간을 들일 것인지, 일정한 거리를 두어 나를 지킬 것인지, 반복되는 상처 속에서 관계를 정리할 것인지. 모두가 함께 잘 살기 위해서는 타인에 대한 이해만큼이나 ‘자기 보존’ 또한 존중받아야 한다. (140쪽)

✔️엄마와의 관계에 있어서 상처가 있거나 관계 개선을 하고 싶은 독자들
✔️심리상담에 관심있는 독자들
✔️나의 내면의 소리를 들어주고, 나와 친하게 지내고 싶은 독자들
✔️자신보다 남을 배려하고 남 눈치를 보는 독자들
✔️인간관계에 있어 상처가 많은 독자들

이 책을 읽으면 좋아요:)

➡️마움공감출판사 배우나 작가(@nemone_books)님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서평단 #어제의나를안는다 #배우나작가 #마움공감출판사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