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가 최고다
godandmmy 2026/07/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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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급이 답이다
- 김규철
- 15,300원 (10%↓
850) - 2026-06-17
: 400
#서평
월급이 답이다라는 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요즘 직장인이나 젊은 사람들 중에서는 나만의 사업을 차리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다 보니 창업 박람회나 교육에 사람이 몰리고, 준비도 없이 사업을 시작해 망하는 경우도 많다. 사업은 신중해야 한다. 유리지갑이라고 월급 받고 일하는 직장인은 각종 세금과 4대 보험을 제하고 월급이 나오지만 차라리 월급 받고 일하는 게 훨씬 마음 편하고 좋다는 말이 나온다.
이 책의 작가님도 주변 지인중에 사업하는 사람이 있는데, 월급 받아 일할 때가 훨씬 좋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작가님은 현재 기사를 포함하여 각종 국가 자격증을 100개나 갖고 계시며 출퇴근 시간에 틈틈이 독서를 즐겨 하신다.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는 시간에 책을 펼쳐 읽고, 퇴근하고 집에 와서는 자격증 공부를 해서 100개나 획득할 수 있었는데 나는 작가님의 태도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보통 우리는 출퇴근 시간에 지쳐서, 퇴근하고 나서도 피곤하다는 이유로 자기계발에 소홀하기 쉽다. 게다가 주식 같은 투자도 하고 있다.
작가님이 이렇게까지 열심히 살게 된 동기가 있었다. 바로 아이의 아빠이자 가장이고 아버님이 갑자기 밭일하시다 쓰러져서 발견된 사건 때문이다. 그 당시 충격을 받았고, 아버님의 영향으로 그렇게 근면성실하게 살게 되었다. 놀라운 점은 이 작가님은 유한양행에서 23년째 근무하고 있는 평범한 월급쟁이이지만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ITX 열차로 출근하며 6년 동안 300권을 읽었다. 오로지 출퇴근시간을 독서시간으로 활용한 세 아이의 아빠이기도 하다. 더 놀라운 점은 강원대학교 관광경영학과 출신 문과생이지만, 안전, 농업, 측량 등 이공계 분야에서만 자격증 100개를 땄다는 점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나만의 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 보다는 월급으로도 충분히 투자를 하거나 돈을 불릴 수 있다는 걸 느꼈으면 좋겠다.
나 같은 경우는 최저시급을 조금 넘는 금액을 받고 단기 아르바이트를 했었고, 소득세 (3.3%)까지 제하고 받으니 아르바이트비가 확 줄었다. 아깝고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중에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이라고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다행이었다.
만약에 갑자기 잘 다니고 있는 직장을 그만두고, 자영업(사업)을 한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말려야 한다. 잘되는 곳은 한달에 수천만원을 벌 수 있지만, 안 되는 곳은 빚만 늘어난다. 그것도 아무 준비도 없이. 우리 시아버님도 공무원 생활을 퇴직하시고 사업을 차리셨다. 결국 회사생활만 하던 사람이 사업 수완이 없어서 쫄딱 망했고, 시부모와 남편은 빚쟁이들에게 쫒기는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남편의 경우를 보면서 나는 더 사업한다는 사람이 있으면 말려야겠다고 다짐했다. 월급이 300만원밖에 되지 않는데 4식구가 먹고 살기 힘들다고 걱정하는가? 고정지출비 제하고, 쓸데없이 지출되는 돈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그 비용을 줄이고, 주식이나 ETF, 적금에 모으기만 해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다. 우리 남편 같은 경우에는 '과학기술인공제회'에 매달 30~50만원씩 넣고 있다. 과학분야에서 근무하는 과학인을 위한 복지제도인데, 남편의 발전소와 연구원 동기들도 많이 넣고 있을 정도로 안전한 방법이다.
사업이 잘 되어 돈을 많이 버는 사업가(자영업자 포함)를 동경하여 무작정 개인사업을 하지는 말자.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있는 것이다.
블로그이웃인 인디캣님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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