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평등하다 . 내가 행복해야 한다
godandmmy 2025/07/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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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 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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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 2024-07-29
: 32,263
#서평
<단단한 맘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54권째 읽음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책이 궁금했다. 장바구니에만 넣어놓고 있었는데 서평단 모집 소식에 반가워서 바로 손을 들었다. 작가님의 친필 사인이 담겨 있어서 소장욕도 드는 책이다.
제목에서부터 위로가 된다. 행복해지고 싶은 욕심은 누구에게나 다 있다. 하지만 우리는 행복을 단지 '보여주기 위해'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유발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행복해지려고 애쓴다. 이게 바로 진정한 행복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나'를 진정 생각하고 돌봐주며, 다른 사람의 눈치보지 않으며 내가 행복해야 진짜 행복하다. 왜 다른 사람이 본인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닌데 행복하면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거나 미안해한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 행복해도 된다.
많은 사람들의 고민인 인간관계와 자기 돌봄, 사랑과 연애, 이별에 대한 이야기라 공감이 되어 쉽게 읽혔다. 단단하고 차분한 어조로 글을 써내려가고 있어서 위로가 되었고, '맞아,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라고 공감도 되었다.
특히 인간관계에 대한 내용에서 울림이 있었다. 나 또한 최근까지도 한 사람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았고 손절에까지 이르렀으니. 주변 사람들이 떠나가거나 손절을 하면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플래그가 많이 붙었지만 가장 공감이 갈 만한 내용들을 옮겨보겠다.
본문 중에서
실패라 부르고 움츠러들었던 날들이 없었다면 그 무엇도 잘 해낼 수 없었음을. 우리는 도전하고 실패하고, 다시 도전하고 실패하며, 결국엔 이루어 낸다. 처음 잡던 젓가락도, 처음 묶던 신발 끈도, 처음 배운 한글도 어느 하나 어리숙하지 않은 날이 없었으므로. 그러니 자신을 믿고 내일로 건너가야지. 실수하고 밀려나더라도 희망과 용기로 나아간다면 기회는 어떤 방식으로든 다시 찾아온다. (p20)
세상엔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생각하며 산다. 행복이라 여기는 사람과 불행이라 여기는 사람만이 존재한다고. (p22)
오늘은 우리 모두가 자신에게 감사를 전할 수 있을까. 다른 누구도 아닌 당신에게. 존재해 줘서 고맙다고, 부족해도 괜찮고, 울어도 괜찮고, 다 괜찮다고. 애쓸 때도, 애쓰지 않을 때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p107)
사람은 끼리끼리 모이게 된다. 마음과 행실은 그에 맞는 사람들을 끌어당기기 때문이다. 직업과 성향, 살아온 환경과 주변을 둘러싼 사람들, 삶을 대하는 태도. 누군가와의 관계를 지속하다 보면 우리가 왜 가까워질 수밖에 없었는지 깨닫는다. (중략)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건 결국 당신이 좋은 사람이라는 뜻이고, 주변 사람들이 더 좋아지기 시작했다는 건 당신이 당신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는 뜻이다. (p242)
생각을 어떻게 전달할지 고르는 것도 능력이다. 같은 거절이라도, 같은 칭찬이라도 어떤 문장으로 건네야 상대방이 다치거나 의문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을지 아는 것도 삶의 지혜다. (p249)
사실 요즘 정체기가 왔다. 내가 올바르게 가고 있는 건지, 잘하고 있는건지 위로와 응원이 필요했는데 이 책을 읽고 많은 격려와 응원을 받았다. 작가님 감사합니다. 큰 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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