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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andmmy님의 서재
  • 삶을 쓰다, 나를 찾다
  • 아문 외
  • 15,300원 (10%850)
  • 2025-06-10
  • : 104
더모먼트 출판사 이현정 작가님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글을 쓰고, 책을 내면서 글쓰기에 담긴 치유의 힘을 더 믿게 되었다. 나 또한 글쓰기의 혜택을 많이 본 사람이니까. 이제는 하루라도 글을 쓰지 않으면 허전하다. 이런 나에게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삶을 쓰다, 나를 찾다> 라니.. 삶을 쓴다는 표현이 마음에 들었다. 7명의 공저자들은 대체 어떠한 사연을 갖고 글을 쓴 것일까. 정직하고 솔직하게 쓴 책이라 더 좋았다. 꾸밈없이 쓴 글은 읽는 독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니까.
조금 아쉬운 점은 간혹 보이는 띄어쓰기나 맞춤법 오탈자였다.

누구는 조용히, 누구는 단호하게, 누구는 천천히 적어 내려갔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아주 천천히, 그러나 분명히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가고 있었다. -프롤로그 중에서


일곱명의 저자들에게는 각자 아픈 사연이 있다. 그 아픈 사연들을 꺼내기까지 쉽지 않았을 건데 그 사연들을 글로 표현해냈다. 독자를 위해 용기를 냈다는 것만으로도 칭찬받을만한 일이다.
나 또한 6번의 시험관 시술과 4번의 유산을 경험하며 용기를 내어 책을 냈기에 그 용기를 내기까지의 감정이 무엇인지 아주 잘 안다.

그 중 나의 공감을 잘 이끌어낸 작가의 글이 있다. 바로 김혜진 작가이다. 일단 한국어교육자이고 언어의 매력에 빠져 39년째 외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중이시다. 현재는 한국어 교원으로 활동하며 외국인 학습자들과 함께 언어와 문화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일단 '외국어'에 눈길이 간다. 나도 외국어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았던 소녀였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도 좋아한다)
관심사가 비슷하면 공감대가 형성되고 마음이 열리며, 그 사람의 말이나 글에 눈길이 간다.

본문 중에서

지금 다시 그 도화지를 마주한다면, 나는 무엇을 그릴까?지금은 뭐가 달라졌을까? 나는 남들이 맞다고, 좋다고, 잘한다고 하는 것만 따라가고 있었던 건 아닐까? 아마 나는 칭찬을 받았던 기억에 안주하며, 나만의 상상이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기보다 정답처럼 보이는 무언가를 좇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p17, 아문작가)

실패는 내 부족함을 보여줬고, 나는 그걸 보완하며 다시 나아갔다. 나는 가만히 있을 때보다 움직일 때 마음이 편해졌다. 도전은 여전히 두렵지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두려움은 작아진다. (p55, 조수진 작가)

혹시라도 오래 쉬어서 일을 못 하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 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다. 나를 다시 움직인 것은 거창한 시작이 아니었다. 아주 작은 용기와 하루하루의 작은 실천이었다. 그 작은 시작이 나중에는 어떤 연결 고리를 만들어 자신만의 일을 할 수 있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p115, 김혜진 작가)

혹시 지금 당신도 낭만을 꿈꾸며 지치고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나는 조심스럽게 말하고 싶다. 당신은 지금 이미 가장 낭만적인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지금 삶과 부딪히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길을 만들어가고 있으니까요.
낭만은 가진 것이 아니라 견뎌낸 끝에 비로소 피어나는 것이다. (p156, 시나 작가)

피아노와 오르간. 이 두 악기는 단지 음악이 아니었다. 내 삶을 붙들어준 언어, 내 영혼의 기도, 그리고 나의 가장 오래된 친구였다. 나는 오늘도, 그 친구들과 함께 조용히, 그러나 단단히 살아간다. 그리고 어느 순간, 건반 위의 음처럼 조용히 나에게 말을 건넨 또 하나의 친구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글쓰기'였다. (p191, 김현희 작가)

맨 마지막에 미류 작가님의 글이 나오는데, 20대에 유방암 판정을 받고 유방을 잘라내는 위기를 겪었지만 유방암 트라우마와 콤플렉스를 치유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에서 씩씩하게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글쓰기의 효과가 궁금하신 독자들
글쓰기로 치유나 위로를 받고 싶은 독자들
유방암 등 암 투병(항암치료)로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는 독자들

이 책을 읽으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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