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요란한 행복
godandmmy 2025/06/01 17:12
godandmmy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 가장 요란한 행복
- 우은빈
- 17,010원 (10%↓
940) - 2025-05-14
: 1,162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남긴 후기입니다.
"생존 확률 20% , 좌뇌 손상 95%, 언어장애 95%
일어나보니 머리 반쪽이 사라지고, 죽음이 갑자기 나를 찾아왔다."
스튜어디스, 은행원 그리고 강사까지 승승장구했던 작가님의 인생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브레이크 정도가 아니라 중환자실까지 갔고,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진단을 받았다.
2024년 1월 27일, 작가님은 여느날처럼 세번째 책의 퇴고를 완료하고 예비 스튜어디스를 위한 강의를 가는 길이었다. 빙판길이라 미끄러웠고 굽있는 구두를 신고 걷다가 보도블럭에 그대로 머리를 부딪혔다. 그렇게 의식을 잃고 천만다행으로 행인이 119신고를 한 덕분에 늦지 않게 병원에 실려왔다.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바로 즉사했다는 아찔한 사연. 작가님을 팔로우 하고 있었다. 어느날 검은 바탕으로 한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안녕하세요, 우은빈 작가 남편입니다. 은빈이가 사고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해있습니다..... "라는 내용이었다. 너무 놀랐던 기억이 난다. 갑자기 무슨 일이지 교통사고가 났나?
그렇게 운 좋게 의식이 돌아오고, 뇌를 크게 다쳐 결국 왼쪽 머리뼈를 잘라내야 했다. 잘려진 뇌 때문에 머리 모양이 흉측하고 이상하지만 작가님은 밝은 미소로 극복해나가고 있다. '세바시'강의도 하고, 이렇게 세번째 책도 쓰고 강연도 계속 하는 중이시다. '살고자 하면 살고 죽으려고 하면 죽는다'는 명언이 떠오른다.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면 반드시 살 수 있다.
작가님의 책을 읽으면서 죽음 위기까지 경험한 작가님도 이렇게 열심히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 살아가시는데 평범한 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 (지금도 물론 열심히 살고 있다)물론 언어를 담당하는 왼쪽 뇌 기능이 좋지 않아 언어장애와 실어증이 생겨 단어가 생각 안나고 말을 잘 못하고 있다.
책 마지막에는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하나뿐인 오빠의 작가에게 쓰는 편지가 들어있는데 편지를 읽으며 울컥했다.
남편이 유튜버 박위의 친구라 박위를 포함하여 조혜련과 유튜버의 추천사도 수록되어 있다.
작가님의 첫번째 책은 소장하고 있고 두번째 책도 궁금해진다.
본문 중에서
힘들고 고민될 때는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에게 질문을 해보는 건 어떨까. 질문이 없다면 대답도 없고 공허하다. 질문이 있다는 건, 단지 답을 찾기 위함이 아니라 나 자신을 다시 일으키며 더 단단하고도 깊이 있는 삶을 살아가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p54)
완벽함이 아니라 불완전함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서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아픔을 껴안고 두려움과 상처를 감추지 않으며 보여주는 용기만으로도 깊은 감동을 받는 것이다. (p63)
어쩌면 우리는 서로의 인생을 조용히 빛으로 끌어내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살다 보면, 누군가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그 하루, 그 만남, 그 마음이 누군가에겐 전부일 수 있다. 누군가의 삶에 다녀간 당신의 따뜻함이, 그 사람의 시간 전체를 바꿔놓을 수도 있다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다. (p103)
사고는 알 수 없는 순간에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다만 그 후 상황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남은 인생의 방향을 정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사고 이전으로는 돌아가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더 씩씩하고 더 힘찬 방향으로 나아가면 되는 거 아닐까? (p110)
내가 원하는 만큼, 기대하는 만큼 이뤄지지 않는다고 해서 정말 아무것도 해내지 못하는 건 아니다. 처음부터 의도한 목표는 아닐지라도 다른 방향에서 더 큰 성공을 이뤄낼 수도 있다. 의미 없는 도전은 없다. 모든 도전은 언젠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돌아온다. (p184)
모든 건 생각하기 마련이다. 어쩌면 길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순간이야말로, 새로운 길이 열리는 순간일지도 모른다. 지금 이 자리에서 행복해지는 연습을 한다면, 그리고 세상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내가 먼저 변해야 한다. (p234)
정체기나 번아웃이 온 독자
우은빈 작가에 대해 궁금하신 독자들
한 순간의 사건사고로 희망을 잃은 독자들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자책하는 독자들
직접 사서 읽거나 선물로 줘도 좋은 책이에요.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