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쌓여 내가 되겠지
godandmmy 2025/01/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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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연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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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같이 글쓰기 수업을 듣고 있고 <나는 조울증이 두렵지 않습니다> 를 쓴 이루다작가님의 공저책이다. 개인저서도 서평단으로 접했는데 울림이 있어서 이번 책도 궁금하여 신청을 하게 되었다. "사랑"을 주제로 5명의 작가들이 본인들의 생각이나 경험담을 쓰고 있다.
"사랑"에는 안 좋은 추억도 좋은 추억도 많을 것이다.
나 또한 잊고 싶은 기억도, 좋았던 기억도 많이 가지고 있다.
나의 '첫사랑'은 초등학교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학교가 축구부로 유명했는데, 이동국 선수도 우리 학교 출신이다. 그 축구부의 한 남학생을 좋아했다. 얼굴은 가무잡잡하고 잘생긴 얼굴도 아니었는데 키크고 운동을 잘한다는 이유만으로 멋있어보였다. 그렇게 혼자만의 짝사랑으로 끝이 났다.
중3때 처음으로 남자친구를 사귀었다. 남, 녀 공학이 아니었지만 우연히 남녀합동체육대회를 하게 되었다. 그 때 처음 만난 남사친. 도대체 나의 어떤 점이 좋았던건지 모르겠지만 내가 마음에 든다고 우리반 반장을 통해 연결이 되어 잠깐 연애를 시작하였다. 고등학교 입시로 인해 결국 헤어지게 되었지만.
이사가기 전 친정집 근처에 살았던 남학생이라 예전 동네를 가게 되면 간혹 생각나기도 했다.
"사랑"하면 이렇게 사람들마다 다 추억이 다르고 감성에 젖는다. 연애편지를 주고받던 순수한 사랑부터 안 좋은 감정과 말을 주고 받으며 안 좋게 헤어지는 그 순간까지...
본문 중에서
타이밍과 기회가 만나는 지점이 우리에게 오는 날을 예측할 수 없다. 때로는 기회에 맞춰 타이밍을 만들어야 할 때가 있기도 하다. 사랑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연인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타이밍이 중요했다. (서연지 작가)
현재 존재하는 내 모습을 잠시나마 멈추고 잊어보는 것. 아무것도 아닌 내가 되어 보는 것, 그것은 자유이며 걷기는 그러한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환희이다.
나만의 공간이 생기고 그곳에서 글을 쓰게 되면서부터 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은 서서시 좋아졌다. 방에서의 시간은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이 된다. 어릴 때처럼 인간관계에 연연하거나 집착하지 않는 나에겐 집이라는 공간이 편하다.
초보답게 가장 먼저 했던 일은 단연 독서였다. 어떻게든 없는 내용을 채워 넣어야 한다는 압박에 많은 책을 사고, 빌려서 최대한 많이 읽으려고 했다. 여전히 칼럼, 논문도 찾아 읽곤 한다.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렇게라도 간접 경험을 많이 해두고 싶은 마음이다. (이루다 작가)
걷기와 독서, 글쓰기를 좋아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책을 출간하고 계시는 이루다 작가님. 나랑 동갑친구이지만 정말 배울 점이 많은 작가이다. 글쓰기, 독서와 사랑에 빠져 열심히 읽고 쓰고 계신다. 공황장애와 불면증을 극복하려는 모습이 책에서도 보여져 응원하고 싶은 마음도 든다.
나 또한 난임스트레스 극복과 치유의 목적으로 시작한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책 출간까지.....글과 사랑에 빠지지 않았더라면 못해냈을 것이다. 가족 다음으로 내가 사랑하는 책(독서)과 글쓰기. 앞으로도 사랑하는 것을 하며 살고 싶다.
사랑에 대한 에세이가 읽고 싶은 분들
꼭 사람에 대한 사랑이 아니더라도 사랑에 대한 철학이나 작가님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
이 책을 읽으면 좋아요.
이루다작가님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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