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드립니다
godandmmy 2024/12/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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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드립니다
- 김황중
- 13,680원 (10%↓
760) - 2023-10-31
: 218
스포츠아나운서(골프 )인 김황중 작가님이 쓰신 책이다. 원래는 박사과정을 공부하려 했지만 집안 사정상 그러지 못하였다. 대신 장교로 군복무를 하여 남들보다 더 오랜 기간 군대에서 있었다.
작가님이 시의 형식으로 써내려간 글로 간혹 앞글자만 따서 읽을 수 있게 되어 있는 시도 있다.
이 책 제목이 왜 <이 책을 드립니다>로 되어있는지 궁금했는데 71페이지의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그 답을 알 수 있었다.
-천천히 흘러가면서 느껴지는 감정에 귀 기울여 순응해도 좋고 반항하여도 좋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반드시 자신만의 글로 가슴에 새겨지길 바랍니다. 그래야 이 책을 드린다고 표현한 이유를 진심으로 느끼실 수 있을 테니까요. -
본문 중에서
<피고 짐>
눈부시게 피어났기에 칠흑같이 지는 것도 당연지사
깊은 기다림이 있기에 짙은 아쉬움이 있다
기다림에 걸친 설레임 아쉬움에 담긴 애틋함
설렘이 머무는 곳에서 서성이다 스치는 애틋한 기억
피어난 것도 지어간 것도 귀중히 간직할 이야기
<주식>
오르고 내리고 일희일비
롤러코스터와도 같은 삶의 축소판
감성과 이성의 사이
그러나 누군가에겐 한 줄기 희망
한 줄기 희망으로 오늘을 살다.
<할까와 말까>
할까는 결과를 두려워하고
말까는 후회를 무서워한다
결과는 좋은 녀석과 나쁜 녀석이 있지만
후회는 좋은 녀석이 없다
하자
하지 않고 후회하기보단
나쁜 결과도 세월이 지나면 철이 들어 좋아지더라
작가님은 이 글을 쓰시면서 느꼈던 감정들 그리고 부재중인 아버지의 마지막을 못 봐서 후회되는 감정들을 적고 있다.
곁에 있는 가족들에게 잘하고 소중함을 알자라는 내용도 담고 있어서 울컥했다. 정말 부모님에게 자주 전화도 드리고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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