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당신의 삶에 대해 니체가 물었다
godandmmy 2024/12/1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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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당신의 삶에 대해 니체가 물었다
- 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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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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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규 작가님은 인친으로 알고 지냈다. 어느날 피드를 보면서 책 출간을 준비중이라는 글을 보게 되었다. 퇴고 그리고 출간계약에 이어 책을 출간하였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책을 구매했다. 구매해놓고 다른 서평단 책에 밀려 읽지 못하고 있었는데 마침 미니미님이 서평단 모집을 하신다기에 바로 신청을 하였다. 그래서 내가 구매한 책은 다른 분에게 선물로 드렸다.
작가님은 평소에 새벽기상을 하며 긍정확언과 니체 책을 필사를 하신다고 한다. 운동도 열심히 해서 피드에 올리신다. 필사를 하면서 책까지 출간하시게 되었는데 읽다보면 정말 니체에 진심이 느껴진다. 참고문헌도 인용구절도 다 니체의 말이나 니체와 관련된 저서들이다. 그래서 니체에 대해서 잘 몰랐던 독자들도 이 책을 읽으면 니체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철학자들을 활용한 자기계발서나 에세이가 인기를 끌게 되고 유명한 작가들 (대표적으로 김종원 작가)도 철학자들을 이용하여 책을 쓰고 출간을 하신다.
이 책은 정말 쉽게 쓰여져 있어 가독성이 좋았고 무엇보다도 공감이 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있어서 잘 읽혔던 책이다. 처음엔 제목에 니체가 들어가서 어렵거나 지루할까봐 걱정했는데 선입견이었다.
본문 중에서
혹 자신이 능력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지금'의 착각일 뿐입니다. 우리에겐 능력이 없는 게 아니라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뿐이니까요. (중략) 능력을 깨닫는 순간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누구는 일찍, 누구는 조금 느리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 성공한 모든 사람들이 이 능력을 일찍 깨달았을 것 같지만, 그건 그 사람 인생의 타이밍일 뿐입니다. 우리의 타이밍은 내일이 될 수도, 1년 후, 5년 후, 혹은 그 이후가 될 수도 있습니다.(p21)
우리가 어렸을 때 비현실적인 장래희망을 적었던 것처럼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안주하지 마세요. 현실에 대한 안주는 미래의 나에게 좋은 선물을 주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어려워도 포기하지 마세요. (p33)
나 자신을 조금이나마 먼저 알게 된 사람은 나의 능력과 특징을 잘 활용해서 다른 사람보다 먼저 좋은 아웃풋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나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은 본인의 감정에 대해서도 잘 알기에, 절대 화를 내거나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p57)
많은 사람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매력'이 있어야 합니다. 누구를 만나든, 젊어서든, 늙어서든, 매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매력은 '완벽함'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약간은 창피할 수 있는 '약점'에서 나오는 것이고요. (p145)
다른 사람 험담을 하지 말고, 나를 뒤돌아보고, 단점을 고쳐 나가세요. 모든 관심을 나로 돌릴 때 진정한 나의 발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좋은 인간성을 갖출 수 있습니다. 더 빛날 수 있습니다. 상대적 밝기는 절대적 밝기를 이길 수 없으니까요. (p210)
작가님은 나 자신을 먼저 돌봐주고 사랑하며 완벽하기 위해 애쓰지도 말라고 강조하고 있다. 현대사회는 경쟁시대이다보니 남들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 혹은 하나라도 더 이기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이는 결국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번아웃증후군 심지어 자살에까지 이르게 한다. 사람마다 빛을 발하는 시기가 다 다르며 공장에서 찍어내는 완제품처럼 다 똑같을 수 없다. 행복해 보이는 다른 사람의 SNS상 이미지나 포장에 속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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