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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몽북스
  • 외계인이 인류를 멸망시킨대
  • 박대겸
  • 13,500원 (10%750)
  • 2025-05-09
  • : 1,440

<오늘의 젊은 독자단으로 민음사출판사에서 도서 제공받아 쓴 서평 입니다>


지구멸망에 대해 지구에 빌붙어 사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생각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알지못하고 결론도 없는 질문과 대답들이 난무하기도 하다. 누군가에는 정설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종교가 되고 누군가에는 무관심이 되는.

박대겸작가의 소설은 적어도 내게는 항상 몇 페이지 만에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무언가를 던진다. 이번 소설도 그 신선함을 기억하기에 바로 펼칠 수 있었다. 화자의 주변인들과 같은 인물들이 내 주변에도 있을 것이다. 꿈이라도 사과나무를 심을 사람. 실제로 심을 사람. 오늘의 세끼를 위해 일을 할 사람. 그리고 지구를 구하기 위해 어떤 무엇이라도 하려는 사람.

‘너는 그 중에 어떤 사람이야?’ 내게 질문을 던지기도 하며 읽었다.

박대겸 작가는 일상에서 벗어나지 않은채 이야기를 끌어간다. 다른 인물들이 미지의 보퉁이를 들고와서 풀어헤치고 또 다른 인물이 다른 차원에서 또다른 보퉁이를 이고지고 온다. 그것들이 현재의 화자와 어우러지며 전개되는 이야기는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 같다. 둔탁하지 않은 소리가 읽는내내 기분좋게 가볍게 울린다.

“나는 배운다. 고로 존재한다.”

정말 그렇지. 스포에 관대한 편이지만 SF와 스릴러, 탐정물에 대한 스포는 죄라고 생각한다. 엮어내고 배치한 작가에 대한 존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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