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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사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 받아서 쓴 서평입니다 >
홍성남 신부님은 한때 무기력증과 알코올중독으로 삶의 벼랑 끝에서 상담을 통해서 진정한 자신을 마주하면서 인생이 바뀌는 경험을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신부님은 가톨릭대학교에서 상담심리를 공부하였고 현재는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 찾아가 상담을 해주면서 지내고 계신다. 그리고 유튜브 채널 #홍성남신부님의톡쏘는영성심리 라는 영상으로 6만여명의 구독자와 소통하면서 활동하신다고 한다.
책의 첫 장을 펴면서 어떤 여과도 없이 고스란히 전해지만 그분의 방황 경로에 “폭” 빠져버렸다.
답이 없는 방황 중에 있는 사람들은 꼭 한번 이분을 만날 수 있기를.
“끝까지 나를 사랑하는 마음” 끝까지는 모르지만 “지금”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잠시 잃은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우선 홍성남 신부님 개인의 방황과 비움을 통해 비워낸 우리 안을 무엇으로 채울지 깨닫을 수 있다. 비울 수 있는 동력을 찾는 신부님을 거울삼아 내 마음도 비춰볼 수 있었다.
비우고 어두운 곳을 비추고 그 안에서 나의 보물을 찾을 수 있는 상담서이다.
내 오감을 막는 여러 문제들을 직시하고 그것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과 “마음을 지키는” 작지만 “단단한 습관”의 피드백, 종교안에 있음으로 믿음중이라는 오만하고 “병든 믿음”으로 인한 또다른 동굴을 경계하는 상담도 해주고 나와 비슷한 또는 내 주변의 누군가와 비슷한 이들의 사례를 또다른 거울처럼 비추는 부분 또한 나뿐아니라 타인을 이해하는 깊이를 주었다. 이 책은 정말 “상담소”이다.
우리의 외로움과 우울은 때때로 예고없이 들이닥치곤 한다. 그때마다 상담소의 문을 열 듯 이 책을 한번 더 열어 보면 어떨까. 우리 자신을 위한 기도를 하듯 찾아보면 어떨까. 이 책은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좋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