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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다 출판사에서 일파만파독서모임에 도서지원 해주셔서 쓴 서평입니다 >
와우.. 일단 K공포호러 앤솔러지 작품입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장르문학 쪽에서는 이름이 유명하신 작가님들이라고 한다. 일단 표지에서 전해오는 뭔가 서늘한 느낌. 여러작가들이 각지역의 설화를 재해석해서 쓴 작품이다. 마지 전설의 고향을 일곱편을 본 느낌. 고전 호러 공포 스릴러라고 해야하나?
류재이 <금녀> 라는 작품은 강원도 철원에 전해 내려오는 금돼지 설화
이지유 <여우의미소> 라는 작품은 제주도,전라북도에서 전해 내려오는 불여우 설화
유상 <다리갈음,다리가름> 이라는 작품은 경상남도 고성에 전해 내려오는 천도굿 이야기
박소해 <폭포아래서> 라는 작품은 북한 개성시에 박연폭포에 대해 전해 내려오는 천년먹은 구렁이 설화
무경 <웃는머리> 라는 작품은 호랑이에 잡아먹힌 사람의 영혼, 창귀에 대한 이야기
위래 <반쪽이가온다> 라는 작품은 경기도 양주에서 전해내려오는 반쪽 사람에 대한 이야기, (짝다리 귀신도 나옴)
이렇듯 우리나라 판타지사극이나 전설에 고향에서 보았던 익숙한 귀신? 이야기 가 담겨있다. 아주 막 무섭지는 않으니 쫄보이신분들도 재미있게 볼수 있을 듯 하다. 각 작품들이 전부 다른 작가의 글로 이루어져있지만 마치 한 사람이 쓴 단편집처럼 느껴지는 것도 장점이라고 하겠다. 느낌과 문체들이 비슷하여서 앤솔러지 작품의 단점인 흐름이 끊긴다는 느낌은 없다. 공포를 소재로 한 작품이지만 우리나라 배경을 해서 너무도 익숙한 느낌이었고, 모든 이야기들이 권선징악으로 끝나기 때문에 마무리가 잘 되었던 점도 칭찬 할만 하다.
여름이 이제 끝나가는 시점에서 마지막 늦더위를 이 작품으로 읽어보는 것을 추천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