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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몽북스
  • 신록의 루미나
  • 이재문
  • 9,900원 (10%550)
  • 2025-01-20
  • :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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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


때는 지금으로부터 30여년 후. 지진으로 핵에너지 공장이 무너지고 공장폐기물을 땅에 매립한 결과, 그 지역의 사람들은 유전적 변이가 일어나 산성 호흡을 하게 된다. 에디시안(산성인간)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비에디시안에게 호흡기 질환을 일으켜 정부가 특별 관리하고 있다. 그런 에디시안인 테오가 해율의 학교 같은 반으로 전학을 온다. 전학을 오기 전부터 학생 보호자 및 선생님들이 반대하고 나섰고 테오가 학교를 다니는 내내 아이들과 선생님은 테오를 경계한다. 시간이 갈수록 테오를 더 차별하고 적대시한다. 그 가운데 해율은 에시디안과 사랑에 빠졌던 식물학자인 할머니의 영향을 받아, 에시디안과 테오가 키우는 식물에 대한 호기심에 의해 테오에게 손을 먼저 내미는데… (영업성공??ㅋ)


나와 다른 존재를 두려워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들이는 것은 어떻게 가능할까. 

해율이 그랬듯 상대를 알고자 하는 관심이 선행되고 상대의 관점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설정한 배경과 인물도, 스토리의 완결성과 의미도, 판타지적 재미요소도 좋았지만. 꼭 에디시안과 같이 다르고 두려운 존재일 것까지도 필요없이 지금 우리의 주변을 돌아보라는 메시지를 담은 듯 하다.

우리가 사는 지금 세상은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존중할 줄 모른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고 그들의 말을 제대로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타인에게는 나 또한 타인일 뿐이다. 그러니 함께 살아남기 위해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주변에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진정한 관심을 가져보는게 어떨까.


생태계의 구성이 다양하면 다양할수록 생존에 유리해져.  이제 이 땅의 구성체들은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멸종하지 않을 거야. 다들 진화했거든. 함께 살아남기 위해서.(85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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