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생뚱맞게도 영화 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떠올랐다.
정확히는 에일리언2의 인조인간 비숍과 터미네이터2의 T800이.
인간의 감정과 사랑을 기계(또는 AI) 배우는(또는 느끼는) 것이 가능할까?
라는 물음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간 작품중에 이 소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기계가 감정을 배운 대상인 인간이 그 감정이 메마른 혹은 그 감정을 견뎌내야 하는 상태라면?
대니의 대사는 인간성의 깊숙한 곳을 까발기면서 동시에 위로하는 역설적인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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