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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공부보다 공부그릇
저자 및 출판사심정섭_더디퍼런스
읽은날짜'20년 3월
핵심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공부그릇(몸,마음,머리) #탈무드식독서방법,자기성찰방법 #아이의경제교육방법
도서를 읽고 내점수는 (10점만점에 ~ 몇점?)9.9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학원과 문제지 선택보다 중요한‘공부 그릇’만들기
아이들은 누구나 하늘로부터 부여 받은 재능이 있다. 신체운동, 음악, 공간지각, 인간친화, 자연친화, 자기성찰 등 각자의 색깔과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 아이 하나하나의 개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는 바로 가정이다! 이 책은 유아부터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하는 중·고등학생까지 ‘몸, 마음, 머리’의 공부 그릇을 길러 주면 미래를 대비하는 답이 하나둘 보일 것이라 말한다. 저자가 20년간 입시전문가로서 만난 학생들과, 가정에서 ‘공부 그릇’ 만들기를 실천한 사례들은 ‘부모가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 준다.
입시에서도 성과를 내고, 이후에도 행복한 ‘진짜 공부’ 교육법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를 4차 산업 혁명 시대, 인공 지능 시대라고 일컫는다. 우리가 아는 직업의 반이 없어지고, 생소한 직업이 1/3 이상 등장한다고 한다. 이런 점에서 미래 시대의 공부 그릇은 단순히 국·영·수 문제를 잘 푸는 능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체력과 편안한 마음, 그리고 독서 토론 능력이라는 공부 그릇으로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행복한 인생을 만들기 위한 평생의 공부 하드웨어와 엔진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한 교육 목표이다.
첫째 마당에서는 가장 중요한 ‘몸’, ‘체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진짜 우등생은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공부만 하지 않는다.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는 올바른 공부 습관과 원리를 알려 준다.
둘째 마당에서는 부모가 가장 신경 써야 할 아이의 평안한 ‘마음’이다. 공부 그릇 세 가지 중 가장 어렵지만 아이의 행복한 삶을 좌우하므로 가정에서 부모가 실천해야 하는 사항들을 제안한다.
셋째 마당에서는 미래를 대비하는 진짜 공부 ‘머리’를 다룬다. 탈무드식 독서 토론을 활용한 논리적 사고 훈련, 일상에서의 하브루타 적용, 몰입 독서의 중요성과 독서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넷째 마당에서는 입시를 넘어 아이의 행복한 인생을 위한 ‘진짜 공부’가 무엇인지 알려 준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영성 교육, 자신감을 키워 주는 법, 풍요한 시대에 필요한 금식과 절제, 공부보다 중요한 돈과 부에 대한 올바른 마인드는 공부보다 더 중요한 ‘인생 공부’가 된다. 2. 내용 및 줄거리 :P5많이 들어간 지식이 과연 아이의 두뇌 속에서 제대로 처리되고 자기만의 지식으로 체계화되느냐이다. P6스스로 생각하고, 물어보고 대답하며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과정이 없는 인지 학습은 금방 날아가 버리는 '휘발성'학습이다.배운 지식을 최대한 소화시켜 내 것으로 만드는 공부, 즉 인테이크가 잘되는 공부를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
P7혼자 하는 공부가 아닌, 협업적 공부, 토론식 공부, 상호작용적 공부라고 할 수 있다.공부그릇 3가지 : 건강하고 지구력 있는 '몸', 평안한 '마음', 깊이 사고하고 표현할 수 있는 '머리'이다.
P17뇌가 어느 정도 일하고 난 후에는 뇌에 충분한 혈류를 공급할 필요가 있다. 이떄 간단한 운동이나 땀 흘림을 통해 뇌에 새로운 혈액과 산소를 공급할 수 있다.
P25다양한 냄새 자극에 노출된 아이들은 이런 비자발적 기억능력이 발달하고, 예술적, 창의적 능력이 배양된다.
P41공부가 잘 되도록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집중해서 공부하고, 어느정도 충분히 쉬고 다시 지중해서 공부하는 패턴이 필요하다. 주중에 집중해서 공부하고, 주말에는 자연과 교감하며 땀을 흘리고, 공부하는 중간 피곤하면 스트레칭 하는 등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는 올바른 공부 습관을 길러 주어야 한다.
P44주말이나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아이와 함꼐 산을 타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실천 사항 : 주말을 이용해 한 달에 2-3번 이상은 가까운 산에 오른다.
P46좋은 음식을 먹으려하기보다, 나쁜 음식을 줄이는데 더 신경을 쓰고 먹을거리에 대해 아이와 같이 공부하거나 대화하면서 평생의 몸을 만들 수 있는 지식을 습득하고 실천하자이다.P50창의성 개발을 위해서는 안전하고 평안한 상황보다 적당한 스트레스가 필요하다고 한다. 창의성은 스트레스 호르몬과 도파민 같은 행복 호르몬이 같이 분비될 때 나온다. 위기 상황에서 긴장하며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 이를 극복하거나 더 안 좋게 되지 않은 것에 감사할 때 행복 호르몬이 더 나오고, 이는 창의성으로 이어진다.
행복이라는 감정의 가장 큰 변수는 사람이다. 나를 인정해주고, 내가 편하게 느끼는 사람들과 함꼐 있을 때 행복감은 극대화된다.P59부정적인 동기와 잘못된 과정을 통해 돈을 벌고, 권력과 명예를 얻은 사람들의 주변 사람이 점점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배우자와 자식이 힘들고, 바로 여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힘들다. 보이는 성공이 커질수록 주변 사람들의 마음속에 기쁨과 평안함은 사라져간다.P62진정으로 아이가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하는 부모라면 아이가 열심히 공부하고,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그 동기가 무엇인지 세심히 살피는 지혜가 필요하다.
P65이것저것 경험해 보고, 대학과 대학원을 가면서 정말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찾아가는 삶에 초점을 맞춘다. 어려서부터 인내와 열정을 방전시키지 않으니 평생 그 일을 할 수 있는 에너지가 남아 있다.
P66동기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질문이다. 아이가 수치심, 죄책감, 무기력, 슬픔, 두려움, 욕심, 분노, 자만으로 동기 부여되어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아이의 상처 받은 마음을 먼저 다독여 주고, 대화를 통해 풀어 줄 필요가 있다. 반면 아이가 용기, 자발성, 사랑, 기쁨의 마음에서 어떤 일을 하고자 한다면 격려하고 적극 후원한다.
P68이렇게 선한 의도가 다듬어지지 않은 표현으론 나가고 결국 변하지 않는 아이의 행동으로 이어지는 악숙환이 반복된다.
P69잘못된 행동에 묵인하거나 용서해줘서 상대가 미안한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좋은 전략이다.
P71잔소리하는 순간의 분노나 감정이 절제되지 않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잔소리할 때의 가장 큰 문제는 부모나 아이가 감정적인 상태가 되어 이성적인 대화가 안 된다는 것이다.
P79아이가 어릴 떄 같이 도서관에 가서, 보고싶은 책을 골라오게 한다. 부모가 이 책을 읽어라 저 책을 읽어라 강요하지 않고, 오직 아이가 읽고 싶은 책만 읽게 한다. 그러고는 그 책의 목록을 2-3년 정도 쭉 적는다. 이 리스트를 몇년만 관찰해도 아이가 어느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P82아이가 재능을 발견하게 도와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거 좋은 생각이다. 그래 한번 열심히 해봐'라는 부모나 교사, 어른들의 격려이다. 그런 격려는 아이만의 고유한 재능을 인정하고, 나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으려는 건강한 생각에서 나온다.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기 위해 이런저런 경험을 시키고, 프로그램에 보내고, 로드맵을 짜 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모의 마음가짐이다.P87각자 충분히 자기감정을 쏟아 낼 시간을 주고 마음을 읽어준다.
P93자녀 문제라는 껍데기를 벗기고 나면 결국 자신의 상처, 배우자에 대한 원망, 서로 내려놓지 못한 욕심이 나온다.
P103부모라면 아이가 무슨 말이라도 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P116탈무드식 토론 원리를 활용한 독후 활동1. 이 이야기는 독자에게 - 라고 말하는 것 같다.(저자의 의도 및 메세지 파악)2. 이러한 이야기는 본문의 - 이다.(본문 증거 찾기)3. 그래서 이 이야기는 나에게 -을 생각하게 한다(자기 삶의 적용)
P120나를 성찰하는 도구로써의 생각 훈련1. 나는 - 인 것 같다2. 그 이유는 - 이다3. 그래서 나는 앞으로 - 하려고 한다
P143아이가 몸이 다 컸다면 이제 과제는 부모의 정신력을 키워야 한다. '아이를 키우려고 하기보다 나를 키우는 데 집중해야 할 때'가 바로 자녀가 청소년기에 접어든 시기이다.
P157아이들이 문자로 된 글을 읽을 수 있는 시점이 다름을 인정하고, 기다려 주자는 것이다. 또한 아이만의 독서 길을 찾게 해서 독서를 혐오의 대상으로 만들지 말자는 것이다.
P176'끝에서 출발하라' 인생의 목표는 마지막을 지향해야 함을 이야기한다. 이런 원리에 따라 스티븐 코비는 하루, 일 년의 목표를 분명히 하라고 말하낟. 인생 전체에 있어서 사명선언서 같은 것을 쓰고 삶의 목표를 분명히 하라고 한다."죽어서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길 원하고, 묘비명에 뭐라고 적히길 원하는가?
P178아이를 잔칫집에 데려가기보다 고난의 순간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지만, 우매한 사람의 마음은 혼인집에 있다'
P205자식을 불행하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언제나 무엇이든 손에 넣을 수 있도록 해주는 일이다.
P213돈은 있지만 검소하게 살고, 결국 다른 사람들이 나를 위해 돈을 벌어 주어야 내가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돈으로 많은 사람을 섬기려고 한다.
P235진정한 교육은 양동이에 물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마음에 불을 붙이는 것이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커가는 아이를 어떤 마음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키워야하는지, 어떻게 키울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중간중간에 벤치마킹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도 제시해주셔서 아이와 같이 해볼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실천해보려고 한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된 점 그리고 느낀 점 : 공부머리보다 공부그릇이라는 이야기는 그동안 심정섭님의 강의나 팟캐 등을 통해 많이 들어왔었다. 하지만 세상의 대부분의 교육철학은 아직 그렇지 않다. 나 역시 전형적인 한국 교육을 받은 사람으로써 인성교육이 중요하다 생각은 하나, 어느새 인지교육에 애닳는 모습이 있음을 늘 발견하곤 한다. 결과론적으로 애닳아봐야, 그것이 아이의 행복을 담보하지 않고 결국 10-20% 만이 한국 인지교육의 승리자, 그리고 그 중에서도 더 소수가 좋은 일자리를 얻을 것임은 명확하기 때문에 큰 소용이 없다는걸 잘 알지만 헷갈리는건 반복되곤 한다. 그럴 때마다 심정섭님을 접하면 생각이 환기된다. 나만의 교육철학을 명확히 갖는건 아직은 어렵지만 심정섭님의 통찰력을 빌어 모두가 보다 행복한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오늘도 노력해본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에 대해 제시해준다.
1.한달에 아이와 등산하기(이건 나도 어릴 때 아버지와 몇 번 같이 했었는데 아버지와의 관계나 몸을 움직이는 것 등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2. 도서관에서 맘껏 책고르게 하고 아이의 재능을 살펴보게하기(와이프와 이건 실천하기로 이야기했다.)3. 아이에게 필요한 것만 고르고 기다리게 하기. 그리고 무엇이든 공짜가 없다는 것 가르치기(이건 바로 실천!)
5.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권을 뽑는다면? : 심정섭의 역사 하브루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