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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대롱대롱
  • 혼자 입원했습니다
  • 다드래기
  • 16,200원 (10%900)
  • 2021-09-10
  • : 319
비혼 여성의 부인과 수술 일화를 다룬 다드래기 작가님의 <혼자 입원했습니다>를 읽었습니다. 일하는 여성들의 고충, 성관계 경험 유무를 은밀하게 묻는 간호사 선생님들, 여학생들만 받던 그 시절의 이상한 성교육 등 대부분의 에피소드들이 꽤나 공감되었고-

그 와중에도 웃음 짓게 만드는 작가님 특유의 무해한 웃음 포인트들과 방심한 틈에 툭툭 가장 물렁한 마음을 건드리는 연출들에 눈물 지으며 단숨에 읽어버렸습니다.

작가님의 현실에서는 해결되지 못한 부분들을 다정하게 갈무리해 주셨다는 점이 어쩐지 마음 쓰이지만-

안녕 커뮤니티에 이어 혼자 입원했습니다를 보면서, 북토크에서도 말씀해 주셨던 ‘불안에서 비롯된 사회적인 결속의 중요성’ 속에서 나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고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조금 더 세밀한 상상을 하게 되었어요.

작가님과 우리가 언제나 안녕하길, 안녕할 수 있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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