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영혼을 찾으러 왔습니다"
이희영의 신작 <나나>
집으로 도착한 한 권의 소설 <나나> 이 책은 사고로 자신의 육체를 읽고 영혼으로 일주일간 세상을 떠돌아다니며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는다는 한수리와 은류의 이야기입니다.
'영혼을 버티지 못해 육체가 버린 영혼?!'이란 말이 생소하지만 내면의 목소리는 듣지않은채
처리해야할 일들을 해나가면 매일을 살아가는 현대인과도 같다 생각합니다.
일주인 안에 다시 육체로 돌아가지 못하면 그대로 영혼은 떠돌게되는 상황에서 한 톨의 의지도 없이 현 상황을 받아들이는 은류의 모습은 슬프기까지 합니다. 어린 동생에게 모든 관심이 쏠렸던 어린 시절, 은류는 혼자 커가고 고민하며 누구의 관심을 바라는조차 포기하는 아이가 됩니다.
엄마들에게 소개해주기 싫은 친구 1위였던 완벽했던 수리는 사실 그 모습이 타인의 시선과 인정에서 온 모습이라는걸 깨닫게되며 육체가 자신을 거부한 이유를 깨닫게 됩니다.
이 소설은 마치 두 아이를 통해 청소년기의 아픔과 성장을 말하는듯하지만 누구나 수리와 은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이 진정으로 찾고 싶은 자신을 찾는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그 질문은 자신을 향하고 있음을 알게될겁니다.
K-영어털트의 매력적 세계 <나나> 신간 만나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