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어스 클럽의 서평단으로서 출판서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가끔 재미로 초능력에 대해 생각해보곤 한다.
내가 가장 갖고 싶은 초능력은 시간이동이다.
마침 흥미를 가장 느꼈던 타임루프 소설이 새로나와 관심이 갔다.
신간도서를 누구보다 빠르게 읽어보면 또 그만한 묘미가 없다. ^^
출간과 동시에 후다닥 읽어보았다.
내가 갖고 싶은 초능력이라 그런지 정말 공감가는 문장도 많았다.
그만큼 책에 빨려들어가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저자는 '마법의 힘을 가진 책'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시간 여행을 하면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흥미로운 마법 세상을 그리며 독자들을 추억 속으로, 동심 속으로 데려간다.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순식간에 읽게 하는 매력을 가진 책이다.
판타지와 스릴러가 교묘하게 섞여 독자들의 집중력을 상승시킨다.
오랜만에 읽는 타임루프 소설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다.

저자는 10대부터 틈틈이 글을 써왔고,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놓지 않았다고 한다.
여행을 좋아하고 낯선 도시에 방문해 처음 몇 시간 동안 겪는 낯선 문화와 복잡한 상황을 굉장히 선호한다고 한다.
<북 오브 도어즈>는 여러 나라에서 겪은 낯설고 이색적인 경험에서 쓰였다고 한다.
놀라운 점은 이 책이 저자의 데뷔작이다!
어떻게 데뷔소설이 이토록 주목을 받을 수 있는지 대단할 뿐이다.

"이 모습을 다시 보고 싶었어요. 현실에서요. 기억 속에 남아있긴 하지만, 언제나 현실이 더 좋죠. 우리가 행복했던 모습을 다시 보고 싶었어요."
이 문장에서 잠시동안 멈춰있었다. 모든 사람이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법하다.
나 역시 그렇다. 요즘엔 더 자주 그러는 듯하다.
임신을 하고서 엄마가 되어보니 우리 엄마가 더욱 자주 떠오른다.
천진난만했던, 자주 웃었던 어린 어느 날로 돌아가 제삼자의 입장에서 지켜보고 싶어졌다.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판타지 스릴러 소설을 읽고 싶으신 분
지루하지 않은 타임루프 책을 찾고 계신 분
책이 두꺼운 편인데도 불구하고 술술 읽히는 마법을 경험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