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서평_당신의 영어 공부가 불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_신범용_좋은땅
아직도 영어를 못하는 나.
이젠 놓아버렸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어쨌든 한국 사회에서 영어를 잘 하면 이득을 보는 게 많다. 할 수 있는 일도 많으며 영어 하나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는 세상이다. 거기에 해외여행도 마음껏 다닐 수 있고, 양질의 외국 정보들을 얻을 수 있으니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이득이다. 사회적 대우도 다르고, 두말하면 입만 아프다.
그렇다면 영어를 능통하게 하려는 것에 대한 기존 방식을 벗어나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본다. 그렇게 접하게 된 책이 신범용 저자의 <당신의 영어 공부가 불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표지는 마치 오랜 시간 영어와 씨름해온 내 마음을 은유적으로 담아낸 듯하다. 한마디로 별개 없다. 좋게 말하자면 흰색 바탕에 글씨만 있는 심플함을 자랑한다.
영어 전문가가 아니지만, 저자는 20년간의 실패와 좌절 속에서 영어 학습의 본질적 원리를 통찰했다고 말한다.
능통한 영어 실력은 결코 보장되지 않으며,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영어 공부는 원리를 이해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꾸준히 이어가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영어는 기본 중에 기본인데 왜 10년, 20년이 넘도록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는 걸까? 이건 아무리 생각해 봐도 노력과 의지 문제 같다. 한때 열정을 가지고 재미있게 공부를 한 적이 있었는데 결국 포기했다. 나도 왜 그래야만 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굳이 찾자면 귀찮고 지루해서 그런 것 같다.
이 책의 첫 느낌은 늘 봐왔던 교재들과 큰 차이점이 없을 줄 알았다. 일단 책의 제목에 자존심이 상했다. 다시 중학교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 동사가 무엇인지, 형용사가 무엇인지? 목적어가 무엇인지, 그러고 보면 영어 공부에 요행이 없다는 게 분명해진다. 기본은 늘 똑같다는 것이다. 아무튼 설명도 장황하게 되어 있지 않고 간결해서 이해가 쉬웠다. 쉽다는 건 결국 내가 단어들을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이기도 했다.
일단 문제의식을 파악했다. 내가 영어 공부를 오래 해도 불행한 건 문법 중심의 공부와 무조건적으로 잘하려는 집착 때문이라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저자는 20년간 영어 공부 실패를 겪으며 깨달았다고 한다. 그 이유를 보자면 영어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익힌다는 것이다. 그는 제안한다. 기준을 너무 높게 잡지 말고 완벽을 바라지 말 것,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를 분리하지 않고 하나로 볼 것. 한마디로 모든 게 과정인 것이다.
결국은 영어에 자신을 노출하며 지동적으로 습득이 돼야 하는데 말은 쉽지만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 어렵다는 것은 영어 자체도 있지만 영어를 좋아해야 한다는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마지막이라고, 열심히 하라고 한다. 지금부터라도 희망을 갖고 시작해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