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서평_숫자를 내 편으로 만드는 법_노아 지안사라쿠사_청림출판
숫자라는 건 참 신기하다. 내 삶의 일부가 된 것처럼 무언가를 사고 계산을 할 때에도 쓰인다. 가만보면 항상 내 곁에 있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처럼 숫자를 내 편으로 만들 줄 안다면 어떨까? 책의 띠지를 보면 눈에 딱 보이는 문장이 있다. ‘숫자 뒤에 숨은 선택을 살피고, 스스로 판단하는 힘을 되찾는 법을 알려주는 책’ 이라고 하는데 아주 훌륭하다.
표지는 단순히 수학 교양서를 감싸는 장식이 아니라, 숫자가 가진 힘과 윟머을 동시에 드러내는 시각적 은유처럼 느껴진다. 차감고 명료한 형광 색은 수학의 객관적 엄격함을 상징하는 것일까, 싶기도 하다.
이 디자인은 독자에게 숫자를 무조건 믿지 말고, 그 속에서 숨의 의미를 읽어내라는 뜻 같다.
노아 지안사라쿠사는 벤틀리대학교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수학자이자 데이터 과학자로, 교육 혁신상과 학술 공헌상을 수상하며 학문적 성취를 입증했다. 그는 UC 버클리, 취리히 대학교 등 세계 유수 대학에서 교수직을 역임하고, 브라운대학교에서 수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순수 수학부터 기계학습, 사회적 맥락까지 폭넓은 연구를 이어왔다. 30편 이상의 논문과 90회가 넘는 국제 강연, 그리고 저서 <알고리즘은 어떻게 가짜 뉴스를 만들고 방지하는가>를 통해 그는 수학과 데이터가 사회와 민주주의에 미치는 영향력을 날카롭게 탐구해왔다.
수학은 역시 참 어렵다. 수능 세대 때에도 거의 수포자였는다 말이다. 이 책은 재미있는 읽을 거리도 가득했다. 내용도 비교적 쉽게 적혀있지만 수학에 대한 감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유용한 것들을 토대로 수학적 증명을 통해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내게 필요한 부분을 골라서 찬찬히 다시 읽어볼 생각이다. 동전 던지기부터 카지노까지, 기댓값의 힘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도 눈독 들일만한 요소들이 있긴했다. 동전을 던지는 게임이 있다고 보고 앞면이 나오면 3달러를 따고 뒷면이 나오면 1달러를 딴다. 재미가 아니라 돈이 목표라고 가정했을 때, 나라면 판돈을 얼마까지 걸까? 간단한 문제지만 수학적으로 들어가니 복잡해졌다.
이 책을 수학에 관심있는 분들이게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