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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th3님의 서재
  • 도덕감정론
  • 애덤 스미스
  • 22,500원 (10%1,250)
  • 2025-11-07
  • : 3,300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서평_도덕감정론_애덤스피스_현대지성

‘현대 지성’은 개인 기준으로 세계 문학책을 내주는 최고의 출판사라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국내에 나와있는 번역본과 차별화를 두며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거나 해설의 깊이를 더했다.

이번에 나온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은 그가 평생을 바쳐 완성한 집념의 책이었다. 무려 6차 개정을 하여 사망하는 그 해에까지 나온 역작이다. 국부론보다도 더 애정이 있었다고 한다. 무려 736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분량으로 그와 관련된 사람을 무려 180여 명이나 수록한 인물 사전을 독점적으로 실었다. 책의 표지엔 그의 옆모습을 그린 인물화가 그려져 있다.

애덤 스미스는 1723년 스코틀랜드 커콜디에서 유복자로 태어났다. 스미스의 집안은 꽤 부유했고 인맥도 널었다. 어릴 때는 병약했으며, 깊이 생각에 빠지면 멍하게 혼자 중얼거리며 몰입하곤 했는데 이런 버릇은 평생 족쇄였다. 이런 면은 솔직하게 나도 있는 것 같다. 한마디로 혼잣말을 자주 했다. 의학적으로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이 똑똑하다고 하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 물론 혼잣말을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하는 건 정상적이 않지만 자기 성찰을 위한 것이라면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그는 열 살에 라틴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17세에 장학금을 받아 영국의 명문 옥스퍼드 대학교에 유학을 갔지만 그곳의 분위기가 좋지 않아서 23세에 귀국했다.

도덕감정론을 처음부터 완전하게 이해하는 건 일반 독자로서 불가능한 영역이다. 방대한 양도 대단하지만 내용 또한 쉽게 읽히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관념적인 표현이 많아서 이해가 어려웠다. 그래서 뒤쪽에 있는 해설 편을 먼저 읽고 내용을 읽으니 도움이 되었다.

번역가 이종인 님의 해설을 보면 ‘도덕감정론’은 총 7부 중에 6부를 먼저 읽고 앞에서부터 읽기를 권장하고 있다.

‘도덕감정론’은 결코 만만한 책이 아니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 편을 필수적으로 읽기를 권장했다.

애덤 스미스는 이 책으로 인간 사회의 도덕적 질서가 공감을 기반으로 형성된다고 봤다. 그는 인간이 단순히 이익만을 추구하는 존재가 아니라 타인의 인정과 감정을 중시하며 이를 통해 사회적 조화가 가능하다는 걸 알려줬다.

이 책은 전문적이지만 독자로 하여금 도덕감정을 철학 할 수 있는 매력을 지녔기에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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