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것에 깊이 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살면서 꼭 필요한 것을 넓고 얕게 알아 가는 것도 충분히 흥미로운것 같다. 이 책을 읽고서 마침 대선 후보자 토론을 보는데 그들이 누구를 대변하고 과연 누구를 위해서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알수 있었다. 더 좋았던건 내 스스로가 이런 사회적문제를 보는 관점이 조금은 달라졌다는 것. 옳고 그름의 문제, 선과 악의 이념 대립이 아닌 것으로 받아 들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상대도 나름의 진리를 소유한 상대일 것임을 전제하는 태도야말로 개인적 문제나 더 큰 사회적 문제 등을 대하는 기본 자세가 아닐까 싶다. 희미하게나 알고 있던 것들을 선명하게 만들어 주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