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북 그래! 책이야 31번째 책
<비밀 교실 1 - 수상한 문>
그림 예쁘고 글도 아이들이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잇츠북 그래 책이야에서 또 신간이 나왔어요.
비밀의 문.
제목부터 뭔가 호기심을 쫙쫙 불러일으키네요.
코로나로 학교에 안가고 집콕 생활중인 아들은
하루 1시간 책읽기를 겨우겨우 유지해나가고 있어요.
도서관에 맘대로 드나들지 못해 읽을 책이 바닥난 요즘
비밀의 문 책이 오자마자 냉큼 집어들고 후루룩 읽어나가네요.
다 읽고는
"재밌다~~~ "
한마디 해주는 아들이네요.ㅎㅎ

학교에 안가니 학교에 그동안 가기 싫었던 아이들도 요즘은 몸이 근질근질
학교가 그리워지는 시기인데
이 책을 읽고 나면 학교에 더더 가고 싶은 마음이 솟구칩니다.
방과후 수업에 돌봄에 무서운 바로샘과 교장샘이 있는 학교를 가기 싫어하는
시우와 한이의 모험이야기입니다.
밥주걱을 주머니에 들고다니며 운동장 흙을 파는 두 아이들.
이것부터 요즘 게임에 치여사는 아이들의 모습과 다른
건강하고 유쾌한 그림이 그려집니다.
운동장 밑에서 신기한 호리병을 발견하고
비밀 지도를 발견하면서
비밀 교실을 찾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는 이야기입니다.
비밀교실 1권은 과학실, 학습준비실, 선생님들 화장실, 도서관등
학교안의 이곳저곳을 아이들이 찾아다니며
비밀의 문을 통해
자신의 결핍을 해소하고
마음의 치유를 얻고 있어요.
사건이 쭉쭉 진행되다보니
지루할 틈이 없이
다음엔 어디로 가지?
어떻게 될까?
하고 긴장감 있게 읽힙니다.
특히 시우와 한이가 서로 비밀의 문에 들어가겠다고 싸우는 바람에
비밀의 문이 닫혀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하는데,,,,,,
다시금 호리병을 손에 넣고
새롭게 모험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1권이 끝이 납니다.
과연 2권에서는 학교 구석구석 어디를 돌아다니며
어떤 모험과 어떤 마음의 상처들을 치유받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예전 저희가 학교 다녔던 때처럼
뛰놀고 학교안을 놀이터처럼 누비며
즐겁게 학교생활했으면 좋겠어요.
요즘엔 게임과 유튜브에 아이들이 빠져
학교의 즐거움을 정작 모르고 지내는 거 같아요.
코로나 시국에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학교를 더욱 그리워 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