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나쁘다거나 뭔가 마음이 허전해서 폭식을 일삼고 있다면 지금 내가 폭식하는 건 영양소가 필요하다는 몸의 외침 때문이 아니라 가짜 젖꼭지가 필요하다는 마음의 외침 때문이라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 (p.55)
그렇게 배가 고픈 것이 아닐 때도, 오히려 배가 부를 때조차 자꾸만 먹는 것에 눈길이 가고 찾아서라도 먹게 된다. 이것은 진짜로 배가 고픈 것이 아닌, 심리적 허기인 것이다. 배가 고픈 것이 아니라 뇌가 고픈 것이다. 외로움, 완벽주의, 직장 상사로부터의 스트레스, 수면부족과 피로,.. 등등 원인은 여러 가지 이다.
사람들은 항상 자신을 가꾸기 위해 거울과 체중계를 가까이하고 체크해 나가지만 그것은 자신에게 코르셋을 채우고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결국은 자신을 더욱 몰아붙여 더욱 배가 고프게 끔 하여 악순환의 반복을 만드는 것이다.
거울과 체중계는 멀리하고 적당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면서 여유롭게 자신만의 장점을 하나씩 발견해 가고, 우정과 사랑을 통해 심리적 허기를 채우면 더 이상 배가 고프지 않을 것이다. 가장 적극적인 심리적 허기에 대한 방어 전략은 배고픈 배를 움켜잡는 것이 아닌 ‘우정과 사랑’ 것이다.
이 책은 다이어트뿐만이 아니라 나의 삶의 행복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나는 희망한다.
초콜릿으로 외로움을 달래는 우리가 아닌 우리 스스로가 근사하고 달콤한 초콜릿이 되길.